내 인생 최고의 여행 (3박 4일) -권선경
심한 두통이 오면 아스피린을 먹듯이 전,,.. 그렇게 3,4 년을 교회를 다녔습니다.
늘 끝자리에 앉아 조용히 눈물만 흘리고
예배가 마쳐지면 제일먼저 교회를 빠져 나가던 .. 평신도라고도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달을 먹지도 못하고 잠을 잘수도 없을만큼의 무거운 마음의 짐으로 힘들어 할때..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던중,, 새벽기도가 생각나 무작정 교회에 나갔었고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도록 울고 울고,, 또 울며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들어갈 때와는 달리 마음이 편해지며 - 하나님이 진짜 계시는건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열심히 다녀보기로 마음을 먹고 금요예배,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닐수록 마음속에 걱정이 사라지고 알수없는 편안함과 생각지도 않은 기쁜일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은혜" 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교회에 조그마한 봉사라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를 전도해 주신 집사님께 부탁하여 강은주 자매님을 만났고
중보기도가 무엇인지도 잘모르고 기도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는 토요일..
직장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교회 이야기에 난 신바람이 나 있었고
나도 모르게 "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성령충만하면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주신다"며 상대방을 설득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방언에 대하여는 " 난 아직 방언을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기분인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3부 중보기도때 방언이 터졌고 제마음속에 -하나님은 분명히 계신다 - 는 생각이 찿아왔고 그후,, 금요 기도중 또 다른 새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제 자신은 하나님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하나님을 좀더 가까이서 만나 은혜를 받고자 어린시절 수학여행 가듯 설레이는 마음으로 캠프에 가게 되었습니다.
캠프...
저에겐 모든게 감사와 감격과 놀라움과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오직 눈물뿐이었습니다.
팀멤버들의 작은 몸짓 하나까지 제 마음속에 스며들어와 사랑이 무엇인지 봉사가 무엇인지 뼈속 깊이 새겨 주었습니다.
누가 시킨다고 자기의 귀한 시간과 육체의 에너지를 내어 놓겠습니까?
어느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설명하여 주지 않아도 저희는 압니다.
마음 깊은곳에서 넘쳐나는 사랑임을,,,
나도 받은 이 사랑을 다음엔 팀 멤버로 올라와 보답 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다시한번 머리숙여 팀멤버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서 하나님의 복된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것 투성인데 이것 저것 물어보던 자매님이 갑자기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눈물도 감격도 다 사라져 버렸다며 얼굴 가득 화난 모습으로 말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난 그때.. 하나님을 만나기도 바쁜 이시간에 자매님이 하나님도 못만나고 내려갈까봐 걱정스러움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난 무조건 기도실로 같이 가자고 하였고 다시 자매님이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제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셋째날...
그 모든 시간이 나에겐 은혜와 감사의 눈물이었고 내가 이토록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에 가슴이 메어는 아픔까지 느꼈습니다.
자신을 반성하게 하며 감사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게 하는모든 프로그램은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먼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오면 그것이 은혜이고 마음의 평화인것을....
몸 건강하고, 음식 풍족하고, 내몸 쉴수 있는 집이 있는것 만으로도 난 이미 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날밤.. 기도실에서 전 또 한번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몇달째 눈물로 매달리고 있는 나의 기도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작은 수건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제 입에선 방언이 노래가 되어 있었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도중 나도 모르게 "아버지 앞에 쓰임받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작은 힘이라도 아버지께 드리고 싶다"며 바뀌어진 기도제목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밤이 끝나감이 아쉬워졌고 이렇게 정든 자매님들과 헤어짐이 아쉬웠습니다.
전 캠프에 저의 오만과 자만과 허영과 사치와 짧은 혀속의 독도 내려놓았습니다.세상의 달콤한 유혹들이 나에게 속삭일때마다 이날을 기억하리라..다짐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찬양, 믿음, 권세.사랑. 봉사.은혜,눈물.우정.감사.기도,영광,평안,광명,기쁨,소망,위로,복음... 등,,이세상에서 제일로 아름다운 말들을 배우고 느끼고 캠프를 내려왔습니다.
저에게 캠프는 하나님을 만난 곳이기도 하였지만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고만 있던 전 .. 이번기회로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세상속 삶의 시작을 아이가 엄마를 의지하며 첫 걸음마를 떼어 놓듯.. 조심스레 시작하였습니다.
자그마한 상자에 캠프에서 받은 선물들을 담으면서 눈물로 다짐을 했습니다. 빌케이츠의 돈으로도, 부시 대통령의 권력으로도, 엘리자베스 여왕의 우아함으로도 바꿀수 없는 그날의 감격과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손닿기 쉬운곳에 두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 귀한 여러분을 만난 이번 캠프가 제 인생의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 LA.주님의 영광교회(www.gcjc.org)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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