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
작성자
amenpark
2005-11-21
조회
501
무심코 책을 읽다가
책갈피 속에 눌려 죽어있는
한 마리의 모기를 보았다.
지난여름,
삼복(三伏)더위보다 더 극성을 부렸던
모기란 놈이,
낙엽 뒹군 가을과
흰눈 내리는 겨울 올 줄 모르고
그토록 나를 괴롭히다
이처럼
납작하게 죽어있다니…
한 때
세상 권세(權勢) 다잡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대통령님도
노환(老患)의 곤고(困苦)함 속에
초췌(憔悴)한 모습으로
정치인들의 방문을 받고 있으니…
평생
평교사(平 敎師)로 영어를 가르치다
정년퇴임 후에도
여러 곳 다니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계시는
우리 교회 은퇴 장로님 한 분은
늘 환하게 밝고 건강한 모습이어서
추수감사절인
오늘따라
더 존경스럽게만 보인다.
평생을 살동안
일용(日用)한 양식(糧食)이면
매우 족(足)하거늘,
세상 떠날 때는
갖은 것 모두 두고 가야만 하는데
남의 것보다 큰 것을
더 많은 것을
더 높아야만 한다니…
저마다
삶의 큰 풍파(風波)로 어려움 겪으며
가슴 아픈,
뼈를 녹이는 근심 걱정 고민(苦悶)없는,
그런 가정
그런 일터
그런 교회가 몇이나 있을까?
내일 일을 모르는 세상 살며
권위(權威)와
교만(驕慢)과
욕망(慾望)의 가식(假飾)을 버리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자
저 공중에서
구름 일며 큰 나팔 울려나는
주님 오실 그 때까지,
믿음의 눈으로 이웃을 살피며
소망의 맘으로 주님을 향하며
사랑의 힘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2005년 추수감사절 저녁 무렵
주님께 감사의 재물로
찬양의 도구되기를 서원하며…
사랑하는
찬양 동지들께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 띄움-
(www.dechoir.org/amenpark1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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