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 뒹구는 가을 길에서…/큰 머슴 ♤ 작성자 amenpark 2005-11-25 조회 505

♤ 낙엽 뒹구는 가을 길에서…/주님의 큰 머슴 ♤





        ♤ 낙엽 뒹구는 가을 길에서… ♤

        시 / 주님의 큰 머슴

        예수님의 나이는 서른 셋 내 나이 서른 셋 적에는 무엇을 했었지 부끄럽도록 추(醜)한 모습이었기에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낙엽(落葉)에다 맘 깊은데서 우러난 뉘우침의 고백(告白)을 적어본다 예수님의 나이 곱을 먹었어도 이웃사랑보단 자아(自我)를 챙기며 빼기보단 더하기를 나누기보단 곱하기를 즐겼기에 생명(生命) 잃고 뒹구는 낙엽마냥 탐욕(貪慾)의 잘못을 버려본다 파릇파릇 새싹 돋을 때 주님께 서원(誓願)했던 숱한 언약(言約)들이 험(險)하고 가파른 삶의 길 달려오다 송두리째 흐트러졌음에 정처 없이 뒹구는 낙엽 보며 참회(懺悔)의 기도(祈禱)를 읊는다 서른 셋 적엔 그냥 스쳐버렸던 낙엽 뒹구는 가을 길이 서른 셋 곱이 되니 눈물고인 회한(悔恨)의 가슴으로 골고다 언덕길처럼 보여 진다 낙엽 뒹구는 가을 길에서 가슴 아파하는 너와 나 낙엽의 계절을 닮은 사랑하는 내 친구야 금세 하얀 눈으로 덮일 겨울 길 오기 전에 손잡고 이 낙엽 뒹구는 계절의 노랠 부르며 걷자 흐르는 참회와 감격(感激)의 눈물 닦으며 감사(感謝)의 노래 부르자 서른 셋 곱이 된 나이 저 낙엽 뒹구는 가을 길을 노래하며 걷자 저 하늘 높은 곳까지 주님 계신 그 곳까지 울려 퍼지도록…

        -오는 11월 28일(月) 늦가을 저녁에 광주에서 열릴 광주장로성가단 제13회 정기연주회에 축하하러 먼 길 떠날 준비를 하면서,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
        (www.dechoir.org/amenpark150@hanmail.net)

-대장합150/찬양하는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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