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옹달샘 같은…♥ 작성자 amenpark 2006-01-26 조회 538
♥사랑의 옹달샘 같은…♥


♥사랑의 옹달샘 같은…♥

어제 수요일 늦은 시각,
드높이 이르는 대구장로합창단의 개학날이자
동녘시대가 열리는 날. 

완벽한 시설로 꾸며진 동일교회 찬양대실에는
방학동안 뵙지 못했던
찬양동지들의 건강한 모습들로
넘치도록 가득히 모였고,

네 개의 파트별로 구분돼 앉은 모습 모습들이 
개학과 함께 더 환하게 보여 졌음은
눈부시도록 밝은 조명 탓은 정녕 아니었다.   
사랑의 옹달샘 같이 
저마다 깨끗하고 맑은 표정이었고…

각자의 이름이 적힌 큰 봉투 속에는
설날 연휴 탓에 
미리 발간된 2월호 단보와 정기총회 책자와
스프링 철로 더욱 커진 새 악보가 
두툼히 담겨져 있어
마치 입학식 날 새 교과서를 받은 
흥분된 마음의 신입생 마냥
이리저리 페이지를 뒤적이며 읽기에 바빴고,
시작시간 9시가 되기 전까지 
사랑의 옹달샘 같이
졸졸졸 얘기꽃이 피어나고…
 
정각 9시,
짧은 경건회 떄 
기도와 설교를 맡은 명예단장님과 단목님은
메시지 내용이 지난해보다 훨씬 힘이 넘쳐났고,
대장합을 20여 년간 흠모한 
신임 대구CBS본부장의 새해 소망을
웃음과 박수의 물결 속에 듣고
사랑의 옹달샘 같이 
어느새 2006년 정기총회로 이어졌고…

밤 10시 40분에
대구출신 축구스타 박주영 선수가 뛰는
중동에서의 중계방송을 꼭 봐야하는 탓도 아닌데
각종 보고와 새로운 사업 심의가 
엄청 빠르게 진행되고,

2년마다 치르는 임원개선은 
단장과 지도위원들에게 위임되어 
잠시 위원들이 밖에서 협의를 하는 사이,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당한 두 동지를 돕기 위한 
자발적인 성금모금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어지면서
사랑의 옹달샘에 모이는 깨끗한 물 같이
잠깐사이에 거금이 모여지고…

유임된 단장의 소개로
일부 임원개선이 만장일치 통과되고
새로운 봉사의 사명을 받거나 유임된 임원들이 
백 수십 명 찬양의 동지들 앞에 나섰을 때,
단장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결단의 메시지를 읽어내려 갔다.

"역사적인 대장합의 동녘시대가 열리는 
2006년 1월 25일 늦은 시각, 
나는 소리 높여 외치리라
드높이 이르는 대장합을 위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주님 영광을 합창하다자고~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찬양하는 순례자가 되자고~"

사랑의 옹달샘에 흘러내리는 물방울 같은 
뜨거운 눈물방울이 
단장의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려갔고…
 
그리고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나 
저 하늘 높은 곳까지 울려 퍼지도록
'찬양하는 순례자'를 힘차게 합창했다. 

더 늦은 시각,
10시 30분 쯤 집으로 돌아오면서
몸은 한없이 피곤했지만 
박수와 웃음과 환호의 축제 분위기로 진행된
어제의 모임을 끝내며 부른 
'찬양하는 순례자’의 멜로디가
끊임없이 입가에서 흘러나왔다.
사랑의 옹달샘 같이 
드맑은 빛깔의 기쁨과 감동이 되어 넘쳐났다.

새로운 찬양의 둥지를 내리게 하며
동녘시대를 열게 해 준 대구동일교회와,    
어제 늦은 시각까지
그토록 차고 넘치게 모인 찬양동지들과
화재로 고통을 당한 두 동지와 
축하꽃다발을 받고 감격해 하던 두 분의 형제,

그리고
새로 선임됐거나 유임된 여러 주님의 머슴들을
모두 모두 사랑한다.
아울러
하늘의 은총이 넘쳐나기를 축복한다.
 
사랑의 옹달샘 같았던 
어제 우리들의 모임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1월 26일 목요일 새벽녘 기도시간에,
   주님께 감사하는 맘으로 고백한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같은 여러분께~♥ 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 방문을 기다리며,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 (www.dechoir.org/amenpark1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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