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감동- ♡ 아내의 신발 ♡
아내의 신발
아내는 오늘 아이를 낳으러 갔습니다.
어제 밤부터 서서히 배가 아파온다는 아내의 말에
출산기가 보인 아침에서야 드디어 병원에 갔습니다.
꼬박 아홉 달 동안을 아내의 뱃속에 있던 아이가
이제 세상에 나오려 합니다.
병원에 입원시키고 장모님이 오셔서
저는 잠시 못 챙겨간 출산 준비물을 챙기려
집에 들렀습니다.
집에 와서 저는 왈칵 울어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관문을 여니 아내의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메모 한 장이 남겨 있었습니다.
여보,
내가 아이를 낳다가 어찌 될지는 몰라도
우리 행복했지?
우리 사랑했지?
내가 혹시 어찌되더라도
좋은 뒷모습을 남기고 싶어.
좋은 모습만 기억해 줘.
사랑해...
아내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나갔습니다.
아내의 신발을 가슴에 안은 지금,
아내의 온기가 내 가슴에 들어옵니다.
-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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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찡해지는 사연이라
대장합 홈피에다 옮겼습니다.
여태껏 살면서 부부싸움 하실 때 많았죠?
말도 막 하게 되고
꼴도 보기 싫을 때도 있었죠?
하지만
못난 우리들에게 통째로 걸고
가족과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돌아봐주세요.
마주앉아
따끈한 차 한잔씩 나눠 마시며
손 한번 잡아주세요.
부활절을 앞 둔 고난주간에,
아내를 공주처럼 모시는 하루 되세요.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배경음악: 안단테 - 그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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