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하는 노래친구들께... ♡
♡ 내 사랑하는 노래친구들께... ♡
친구야~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연주회 무대에 서느라 너무 고생 많았지?
못난 친구를 앞장 세워놨더니
큰 고생을 시켰구먼
미안해 친구야~
그 먼 곳에서 있으면서도
부리나케 달려오느라고,
아픈 몸 부추기며 서 있느라고,
매일 밤마다 연습모임에 참석하느라고,
교회집회까지 까먹어 가며
눈치보며 참석하느라고~,
날 닮은 임원들의
온갖
쓴 소리와 잔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친구야~
용케도 잘 버티더구나!
이번처럼 노래하는 친구의 자리가
그토록 귀하고 큼직하게 보이던 것은
처음 느낀 감동이었지
몸살 나도록 해서 미안하지만
진짜 고맙다 친구야~
그런데
연주 끝나고 쉴 틈도 없이
5월호 단보를 만들었다네!
16쪽 짜리 특집인데 연주회 소식까지 넣느라
또 한번 죽을 고생했지~
내가 진짜 찬양에 미쳤고,
단보를 기다리는 친구도 분명 미쳤다 그지,
오는 월요일(5월 1일)에 보낼게~
이제 바쁜 것 다 마쳤으니
버스 구하러 나가 볼까해~
5월 15일 서울에서 열릴 전국연주회에
친구와 함께 타고 갈 버스 4대를 계약하려고
지금 집을 나서면서 글을 쓴다네!
친구야~
고맙다
사랑한다!
다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서로를 위해
곡조 있는 기도를 계속하자!
주름진 얼굴에 돋보기를 썼어도
진짜
친구가 멋지다~
♡ 4월의 마지막 금요일 아침,
내 사랑하는 노래친구들을 그리며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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