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좋던 한 교인이 낚시질에 취미를 붙이더니 급기야는 교회 일을 동한시하고 결국에는 주일까지 빼먹고 낚시질을 하러 다니게되었다. 여러 교우들과 목사님이 여러 차례고 권면하였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어느 주일, 그 날도 새벽부터 낚시질을 하러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가 뒤집혀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온 봄에 상처를 입고 병권에서 치료하는 그를 교우들이 심방을 갔는데 침대에 앉아 있는 그를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침대에 깁스를 하고 손가락까지 붕대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낚시질을 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병원에서 싫건 좋건 세 달 동안 실컷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