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모로코 속담-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 탈무드-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3:2)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0:19)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잠18:21)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너는 하나님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전도서 5:2)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약1:19~20)
말(글)은 그 사람 자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조차도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좁고 협착한 영원한 왕의 길을 가려할 때
항상 조심하고 가장 신중해야 할 부분이 언어입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영혼들(혹, 마음)이
상처를 입거나 실족하거나 죽게 될 수도 있고
새 힘을 받아 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날 때, 짜증날 때, 힘들 때, 방심할 때일 수록
더욱 내안의 언어폭력을 미워하고 거부해야 하겠습니다.
주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켜주소서.
불평하지 말게 하소서.기만하지 말게 하소서.
자랑하지 말게 하소서.변명하지 말게 하소서.
기꺼이 상처입을 찌언정 상처주지 않게 하소서.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된다 하셨으니(약2:22)
말에 실수가 없는 자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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