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한 손 ♧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을 밖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인 욕망인 것 같다.
어느 회사 사장 비서가 이웃돕기 성금을 가지고
서울 시내 모 일간신문사를 찾아 갔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그 비서는"이 성금을 내신
우리 사장님 사진을 신문에 실어 주십시오." 하며
부탁하자 신문사에서는 신문에 얼굴을 낼 수 있는
성금의 한도액을 말해주며 어렵다고 하여 "
그러면 그 성금을 돌려 주십시오."하며 되찾아 갔다.
아무리 명예가 귀중하고 본능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기탁한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다시 찾아갔다는 이 사실은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나팔을 불지 말라.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고 하셨다. 자기의 공유호
침소봉대하여 들어내기를 원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진실로
은밀한 손과 같이 살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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