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잠옷"을 입읍시다!. 작성자 박희중 2006-07-18 조회 653


'기도의 잠옷’을 입읍시다! / 추부길



어젯밤, TV는 몇시까지 보았습니까? 잠자리에 들기 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은 하였습니까? 자기 전 기도는 했습니까? 우리가 잠을 자기 위해 낮에 입었던 옷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는 것처럼 영혼도 하루 생활 속에 있었던 고통과 번민, 걱정과 근심, 분주함의 옷을 벗고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 평안한 잠을 위해 기도의 잠옷을 입어야 합니다.

잠자기 2시간 전부터는 TV도 보지 마십시오. 고통이나 번민을 주는 말도 삼가하십시오. 오직 주님 안에서의 기쁨만을 이야기하십시오.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십시오. 그리고 자녀의 손을 잡고 기도해 주고, 또 부부가 손을 마주잡고 서로를 위해, 지체들을 위해 짧게 중보 기도하는 ‘기도의 잠옷’을 입으십시오.

영혼의 잠옷인 기도를 입혀 주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도 만병의 근원인 감기에 걸립니다. 악몽일 수도 있고, 편안한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나님에 대한 찬양보다는 ‘또다시 찾아온 힘든 하루’에 대한 좌절감이 덮쳐 올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나의 잔소리는 결코 배우자의 나쁜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오직 기도로서만이 가능합니다. 격려를 담은 기도로서 짝기도 하십시오. 우리의 영혼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중병에 걸리지 않게 항상 깨어 기도하여야 합니다.

나보다 신앙이 못한 남편이라고 비판하거나, 그래서 짝기도가 안된다고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기도가 더 필요하고 함께 하는 짝기도가 그의 영혼의 깊은 잠을 깨워 줄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가 먼저 잠자리에 들었더라도 알건 모르건 손을 잡고 기도해 주십시오. 잠이 덜 들어 있어서 기도하는 것을 알아도 관계없고, 전혀 모르고 잠자고 있어도 관계없습니다. 기도에 대한 보응은 배우자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불신 남편’입니까? ‘남편이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비록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그럴지라도 내가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이 세상 살아가는데 내가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손을 잡고 기도하십시오. 불신자라고 내가 무시하거나 비판하지는 않았는지 회개 기도도 하십시오. 믿지 않는다고 책망하는 아내를 하나님은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의 잠자리에 가서 잠자기 전이라면 함께 손잡고 기도해 주시고, 잠을 든 후라면 손을 꼬옥 잡고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정훈이가 오늘도 학교 공부하랴, 숙제하랴, 참으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아시죠?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정훈이를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지혜를 더하여 주십시오. 우리 정훈이를 엄마, 아빠가 더욱더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자녀에 대한 기도는 사랑과 자긍심, 힘과 용기를 듬뿍 부어 주는 로보캅의 갑옷과 같은 잠옷입니다. 사탄이 우리 자녀에게 공격을 퍼부을지라도 로보캅의 갑옷은 멀쩡하며 오히려 튀겨 나갑니다. 기도의 잠옷, 영혼의 잠옷은 이렇게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어제 영혼의 잠옷을 입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습니까?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자녀에게, 배우자에게 영혼의 잠옷을 입혀 주십시오. 그것도 단단하게 말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서로에게 사랑의 천으로 짠 기도의 잠옷을 입혀 주십시오.

평상시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잠자리에서의 기도’는 특히 잠자고 있는 시간 동안 그 사람의 뇌에서 살아 움직여서 마음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행복하고 풍성한 가정이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천국이 저 하늘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기도의 잠옷을 입으신다면 주님이 바로 내 옆에, 아니 내 마음속에 계시며, ‘천국이 바로 우리 집이구나’를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 추부길 /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웰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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