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 속에서도 8월과 여름은 깊어가고... ♣ 작성자 amenpark 2006-08-11 조회 719

 
 
    ♣ 침묵(沈黙) 속에서도 8월과 여름은 깊어가고… ♣ -가을과 개학날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노래친구들께- 한 여름동안 지루하게 내렸던 장맛비와 폭우로 한반도 전체가 물난리를 겪더니, 곧 이어 36~7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같은 폭염(暴炎)과 열대야 속에 너나 할 것 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인내(忍耐)하며 보내는데, 끊임없이 실망시키는 일그러진 자연과 마치 괴물(怪物)같은 인간들의 모습들… 그래서 이 무더운 8월이 나를 침묵(沈黙) 속에 빠져들게 한다. 수해복구가 한창일 때 골프 친 나리들, 범죄자와 손을 맞잡고 놀다 구속된 법조인들, 바닥난 서민경제를 외면하고 해마다 파업하며 격렬히 투쟁하는 고소득 근로자(?)들, 아까운 젊은 동료병사에게 총질한 끔직한 총기사고, 입만 열면 허튼소리로 온 국민을 실망(失望)시키고 원로(元老)들을 격앙(激昻)시키는 나라님의 실언(失言)… 그래서 통탄(痛歎)하는 이 여름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든다. 나라 밖에서도 야단이다. 지구 온난화(溫暖化)의 탓으로 온 땅덩이가 태풍과 홍수, 폭염과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동에선 지금도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휘말려있고, 유럽에선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집단의 만행(蠻行)이 계속되고… 그래서 뜨거운 8월의 이 여름이 우리 모두에게 침묵을 가르친다. 온 교회 교인들과 여러 단체들마다 수련회를 가지며 주님을 향해 뜨겁게 사랑과 화평을 달라고 외치는데, 왜 이다지도 고통과 실망의 나날이 계속되어 지는가? 우리의 기도와 헌신의 각오가 부족해서인가? 우주를 창조(創造)하시고 지금도 섭리(攝理)하시는 하나님 앞에 또 다시 머릴 숙여 참회(懺悔)해야 하고… 그래서 8월과 함께 깊어가는 이 여름이 이 땅의 크리스천들에게 침묵을 깨우쳐 준다. 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을 지났지만 연일 불볕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어도 이따금 이른 새벽 창문너머로 불어오는 새벽바람이 선선한 걸 보면 가을의 새아씨 코스모스가 저만치에서 춤추며 다가오고 있음에 희망을 가진다. 나와 너, 우리 모두에게 침묵을 안겨준 8월과 이 여름이 깊었음을 체감(體感)하며 새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았으면… 그래서 깊어가는 8월과 마지막 여름 더위를 달래며 침묵 속에서 새론 용기(勇氣)와 희망(希望)을 갖는다. 오는 8월 23일(水) 개학날을 앞두고 방학 중에 있는 대장합 150명의 노래하는 친구들과, 전국에 있는 150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실망(失望)과 고통(苦痛), 분노(忿怒)와 인내(忍耐) 속에 침묵(沈黙)의 나날을 보냈어도, 밤이 깊어 갈수록 밝아오는 새벽과 아침, 찬란한 햇빛의 새 날과 새 세상, 새 시대(時代)가 가까워져 옴을 삶의 진리(眞理)로 여겼으면… 그래서 8월과 이 여름을 보내며 조용한 침묵 속에 하늘 우러러 평안을 기원(祈願)한다. 2006년 8월 11일 금요일 늦은 시각, 찌는 듯한 열대야의 고통을 참으면서 8월의 캘린더를 보며 개학날을 기다리는 노래하는 친구들께 이 참회의 글줄기가 사랑의 종소리처럼 느껴지기를 바라는 맘으로 큰 소리로 외쳐본다. 사랑합니다!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주님의 큰 머슴-

    ♥대구장로합창단♥
    (www.dechoir.org/amenpark1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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