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작성자 청지기 2006-09-20 조회 716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 주십시오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 다니는 흰 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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