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
영락기도원의 금요기도회에 참여하고 귀가하는데 주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시려고 예비하신 자리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인 삼성동 코엑스 앞을 지나오는데 갑자기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사랑의 교회 특별새벽부흥회 마지막 날 집회가 곧 시작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자동차 핸들을 돌려 잠실운동장으로 갔더니 새벽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른 두시 반경이었지만 이미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서 들어가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집회 시작 한 시간 반 전이었지만, 그리고 전철 등 대중교통이 없는 시간이었지만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문자 그래도 물밀듯 밀려들어오더군요.
7시반까지 장장 4시간 동안 차질없이 진행되는 순서마다 은혜의 도가니였습니다. 성령의 용광로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뜨겁게 찬양을 부르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한복 두리마기를 땀으로 적시면서 집회를 인도하는 오 목사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찬양 속에 임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뻐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바닥층에서부터 3층까지 가득 채운 2만여 성도들이....
이런 자리에, 천국잔치 마지막 날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오늘 주일 오후 5시, 미국 LA에서는 남가주 한인교회 연합으로 조국과 조국교회를 위한 통곡구국기도회가 모인답니다. 집회 안내 광고를 보면 '오늘의 한국 상황, 근심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잠자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기도원마다 교회마다 깨어서 눈물로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적지 아니함을 봅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됩니다.
추신- 새벽마다 증거된 특새 부흥회 설교는 모두 은혜가 충만합니다. 특히 저에게는 이용남 선교사의 '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이란 말씀이 큰 은혜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글을 올렸더군요. 한번 시청해보시기를 권합니다.
-http://revival.sarang.org/frameindex.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