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도 늘 감사를.../한장성에서 펌 작성자 노석조 2006-11-18 조회 648
작은 일에도 늘 감사를.../한장성 홈피에서 펌~

   작은 일에도 늘 감사를...

 

   작은 일에도  늘 고마워하고 감사할 줄 아는 이들을 만나게 되면 내 마음도 밝고, 편하며 따스하고, 흐뭇해짐을 느끼게 된다.

감사 할 줄 아는 이들의 표정은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감사 할 줄 모르는 이들의 표정은 차갑고 오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없지 않다.

 

   때로는 하루의 생활을,

은혜인 줄 알고 돌이켜 보면, 마음대로 보고, 듣고 말하며 노래하고, 자유롭게 행동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저녁이 되면 편히 자고 아침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나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가! 

  비록 작은 일이지라도 늘 고마움을 느끼며 '항상 기뻐하라'고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 ,

 

   나는 가끔 이 해인 수녀님의 시가 좋아 자주 그의 시를 마음에 담아 보곤 한다. "꽃삽"이라는 책에서... ,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일본의 의사 아무라 가즈키오가 <종이학>이란 책에서 남긴 시 한 편을  그녀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왜 모두 기뻐하지 않을까

                당연하다는 사실들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

 

                가고 싶은 곳을 자기 발로 가고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 있다

                소기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기뻐하지 않아 

                 '당연한 걸' 하며 웃어버린다

 

                 세끼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히 잠들 수 있고 그래

                 서 아침이 오고

                 바람을 실컷 들어마실 수 있고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

                 다니다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두가

                 당연한일 그렇게 멋진걸 아무도

                 기뻐할줄 모른다.

                 고마움을 모르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왜 그렇게 당연한일.....

        

                      토론토에서 노석조/한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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