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삶의 이야기 작성자 정은진/T2 2007-02-13 조회 733




  
향기로운 삶의 이야기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비록 허수름할지라도 
그건 당신에게 집이 있다는 말입니다. 


매일 아침 만원 버스로 
힘들게 출근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에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마칠 무렵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함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그만큼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겠지요. 


어느날, 어머니를 한번 업어 보세요. 
어쩌면, 너무 가벼워 세발짝조차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 
그곳은 바로 당신의 집입니다. 


문득, 아버지의 옷을 한번 털어보세요. 
무수히 헤쳤을 도시의 먼지가 
눈물처럼 뚝뚝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빨래를 하고 또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당신에게 입을 옷이 
그민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장점에는 두눈 크게 떠주는 대신 
단점에는 한눈 슬쩍 감아버려 보세요.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입니다. 


무작정 헤어져 버리세요. 
내 곁의 그들에게 상처주는 말들과 
무심코 내뱉는 나쁜 습관과는 
오늘부터 헤어져 버리세요! 
 

가끔은 소심해 지세요. 
나를 둘러싼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기뻐하는지 한번, 
꼼꼼하고 세세하게 헤아려 보세요. 
 

옹기종기, 왁자지껄 
좀 시끄럽고 비좁더라도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글 중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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