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 사는가? 작성자 청지기 2007-03-15 조회 865


누구를 위해 사는가? / 장운광

세상을 살아가는 잣대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생각과 청년 때의 생각은 그래도 순수하고 정의감이 있었으며 생명을 바쳐서라도 옳고 바른 길이라면 그 생각을 접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성년이 되고 가장이 되고 조직사회 속에서 생활하다보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전제하에 연막을 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뜻과는 달리하며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살면서 자기를 합리화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님은 이런 자신을 이해해 줄 것이라는 자위(自慰) 속에 점점 자신이 속아 가고 있음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나약한 존재이구나! 하고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때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조건으로 때로는 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간이라도 내 놓고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 때로는 윗사람에게 잘 보여 출세를 해보고자 하는 계산 때문에 때로는 좋은 것이 좋다는 형식을 빌려 행위를 합리화하려 하지만 이것은 분명 본질과는 다른 하나의 핑계에 불과 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진정 우리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 위함임을 모르는 성도님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 분에게 영광 돌리기 위하여 모든 것을 참으며 인내하며 가지가지의 조건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명분 아래 자기의 행함을 합리화하려함은 진정 주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루고자하는 욕망에 기인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겪는 갖가지 수모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참는다고 합니다. 이런 명분은 자기를 미화하고 자기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충분히 그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질마저 변해 버린다면 이것은 바른 삶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주님을 운운하는 것은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의 그릇된 모습을 위장하기 위한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위선은 가롯유다가 은 30냥에 주님을 팔 수 있었던 것과 다르지 않으며 자신의 신앙에 도취되어 자신만이 거룩하고 믿음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만 주장하는 사람과 다르지 않으며 남은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가롯유다와 같은 잘못된 생각으로 엉뚱한 삶을 살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중하는 마음으로 과연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혹시 나의 모습이 가롯유다와 다르지 않는지 다시금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장운광 장로 / 순천장로성가단-순천세광교회-(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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