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식 장로님의 겸손 ♤
주기철 목사님과 사제지간이 되고 주 목사님 교회의
장로로 시무 하시던 조만식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조 장로님은 오산 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을 때,
주 목사님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조 장로님이 예배시간이 지나도록 손님과 이야기 하다가
교회에 들어 오셨습니다.
주 목사님은 설교를 하다가 "조 장로님,
오늘은 의자에 앉지 마시고 서서 예배를 드리시오"하고
호령을 했습니다. 이럴 때 보통사람 같았으면
그냥 나가든 가, 의자에 앉아서 목사에게 욕을 하며
험한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 장로님께서는 그대로 서서 예배를 보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주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는 "서 계시는 조 장로님,
기도해 주십시요"하니 기도하시는데 "하나님,
나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 에 하나님 만나는
것보다 사람 만나는 것을 더 중요시 한 죄를 용서하옵소서"하고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서서 예배를 드리신 장로님을 본 교우들은
큰 감동을 받고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장로님의 신앙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그 당시 얼마나 자존심과 인격의 손상을 당하셨을까?
그러나 기도와 순종으로 극복했을 때
역사의 위대한 인물로 빛날 수가 있었습니다.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