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일찍이 완전한 기독교 국가란 존재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종말이오기 전에 한 민족쯤은 그들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그리스도께 바쳐지고 쓰여질 수 있다면 우리야말로 그 기적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누가 언제부터 심었는지 모르나 우리 민족 성도들의 의식화된 기도가 있습니다. 한국 크리스천들은 '제 2의 이스라엘', '예수한국', '선교한국', '성서한국' 등의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있습니다.(행2;17)

21세기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이 자랑스러운 예수한국을 물려줘야겠습니다. 기도의 불씨를 모아 성령의 핵폭탄이 터지게 해야 하겠습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지만 오직 나의 신으로 된다 했습니다.(슥4;6) 한국기독교 1200만 기도의 힘이 뭉쳐지고 모아지고 에너르기화만 될 수 있다면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이 민족 마음마다, 가정마다, 사회의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 기도의 젓줄, 말씀의 핏줄에서 자라게 하시고 집집마다 '이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시고, 기업주들은 '이 회사의 사장은 예수님이고 나는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두레마을 우물가의 여인 입에서도, 공장의 직공들, 바다의 선원들 입에서도 찬송이 터져나오게 하시고, 각급 학교 교실에서 성경이 필수과목처럼 배워지고 국회나 각의가 모일 때도 주의 뜻이 먼저 물어지게 하시고,
국제시장에서 한국계 물건들은 한국인의 신앙과 양심이 으례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민족,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신구약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표준으로 삼는 민족, 민족의식과 예수의식이 하나된 지상 최초의 민족,
그리하여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 구원의 환상을 보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공산혁명이 휩쓸고 간 폐허의 땅 북한에도 죄악과 비리와 불의가 난무하는 남한 땅에도 혁명의 개념을 혁명한 예수의 혁명으로, 이 수년 내에 민족의 대부흥이 일어나(합3;2) 니느웨성처럼 회개한 민족, 해골떼가 생명의 군대로 부활한(겔37;) 민족되게 하옵소서.

김준곤 목사 / C.C.C.명예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