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바이올린
한번은 유명한 지휘자인 레오나드 번스타인에게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을때
그는 주저않고 "제2 바이올린이오"라고 대답하였다 고 한다.
번스타인은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부연설명을 했다고 한다.
"나는 제1바이올린 주자들은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고.
그러나 같은 열정을 가지고 제2 바이올린이나
제2 프렌치 혼이나 제2 플룻을 연주하는 사람을 구하기란 매우 어렵다오.
이것이 문제요. 아무도 제2 악기 를 연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조화를 이룰 수가 없는 것이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피차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엡 6:21)고
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종의 자세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햐면 종이 된다는 것은 제2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을 의미하고,
뒷좌석에 앉는 것을 뜻하며, 공로를 포기하는 것을 뜻하며,
나팔이 울리지 않는 가운데서 비밀리에 일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이와는 정반대의 것 -- 자랑을 늘어놓으라.
줄 앞으로 머리를 내밀라. 공로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라.
그리고 자기업적을 과시하라 --을 옹호한다.
희생한다는 것은 내게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남모르게 희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도 다 이에 연유한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