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교회 작성자 총무 이상근 2007-05-19 조회 848



돈과 교회 


늘 나오든 한 자매가 어느 주일 보이지 않았다. 
다음 주일 만나서 문안을 드렸다. 

“지난주일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교회에 나오려고 했는데 돈이 똑 떨어져서, 그만...” 
“아니, 돈이 없으면 교회에 못나옵니까?” 
“그래도 어쩐지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요...” 

나는 그 소리에 마음이 아팠다. 
왜 돈이 없으면 교회에 나오기를 꺼려할까? 
교회는 가난한 자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는데... 

세상을 구하려 오신 예수는 가난했고,   
예수의 제자들도 다 가난했는데...
사실, 예수복음의 시작은 가난한 자의 복음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날 교인들은 돈이 없으면 교회 나가기를 꺼려할까.

예수는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가난한 과부의 엽전 두 닢을 더 크게 보셨다(눅21:2). 
헌금은 정성이요 마음이지, 결코 현찰의 부피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형제들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여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약 2:1-4). 


이 말씀을 보면 벌서 그 시대에 교회 안에 귀족풍이 조성되어 있었다. 

이것은 예수의 복음이 아니다.
만일 돈이 교회 안에서 가난한자에게 위화감을 준다면 
이는 교회가 복음에서 떠나있고, 
구원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가난한 자가 평안한 마음으로 교회에 나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교회상이 절실히 요청된다. 


<오늘의 말씀>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이사야 55:1-3)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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