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선교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한 주간(5/14~5/19)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 전국장로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미얀마선교지를 23명이 방문하여
그곳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을 만나 뵙고 위로와 격려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미얀마에는
초 교파적으로 48가정의 선교사님이 파송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이번에 저의 교단에서 파송된 선교사님의 4가정 중 3분(조,
김, 송)의 선교사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번
선교의 목적은 저희 전국장로연합회에서 미얀마에 두 채의 건물을 구입하여(현지인 명의로 구입) 그곳에 계시는
조영생선교사님에게 관리하도록 모든 수속을 마치고 먀웃드곤 여호수아교회라는 이름으로 헌당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종교 활동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다 전 국민의 90%가 불교(소승불교에서 급조됨)를 믿고 있는 터라
기독교를 전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명 모이는 행동은 눈치를 보아야 하며 누구가가 신고라도 하는 날이면 그곳에서 추방을 당하여야하는 상황이라 교회라는
이름으로는 모이지 못하고 유치원, 고아원, 학원(기술, 어학)등의 명목으로 아주 적은 금액을 받으며 그들을 가르치는 형태로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아주 열악한 조건이었습니다.
이곳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은 정말 생명을 내어 놓고 불타는 사명의식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복음을 전한다는 일념으로 전 가족이 희생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 던지고 있었습니다.
지
교회에서 서로의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아옹다옹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정말 주님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님의
기쁨보다는 자신의 입지와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이끌어 가려는 이기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은 얼마나 슬퍼하실까? 하는
생각과 주님께서 이 땅에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을 때 우리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 위함 이었지만 과연 나는 그 동안 주님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기쁨이 되었을까? 하고 되돌아보며 반성하였습니다.
그만
하기로 했던 기드온 사역(성경 배포)도 미얀마 오지의 호텔 서랍에서 기드온 성경을 보고나서 그 일도 계속하여야겠다 다짐을
하였고 이제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주님의 쓰임 받는 일꾼으로 부끄럽지 않는 남은여생을 보내도록 다짐하는 이 마음이 변치
않도록 나를 다스리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돌아왔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린도전서 3 : 6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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