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한 세상,
저렇게 살아도 한 세상이라지만
사람에 따라
그 한 세상이 너무나 다른 듯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남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흐뭇한 인생도 있고,
남을 무시하고
피해주며 사는 인생이 있기도 하지만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겸손하게 사는 사람도 있으며,
남에게
욕과 손가락질을 받고 사는 인생이 있는 반면
남의 존경과 칭찬을 받는
훌륭한 사람도 있습니다.
출세하고 성공하면
누구나 다 의젓해질 것 같고
좋은 집에 좋은 차타면
다 잘난 사람일 것 같으며,
좋은 옷에 좋은 음식 먹으면
모두가 행복할 것 같지만
호사스러움 뒤의 말 못하는 괴로움엔
까닭이 있을 듯합니다.
이룬 것 많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못난 사람 같아 보이고
자신을 제쳐두고
남 도우면 다 정신 나간 사람 같으며,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은
모두가 불행할 것 같지만
밝고 행복한 얼굴인 데는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가진 위에 더 가지려는 욕심은
그 끝 간 데를 모르고
끝없는 욕심은
마음이 늘 주리어 괴롭기 때문일 것이며,
욕심을 버린 사람은
남에게 뭐든지 베풀기를 좋아하고
베풀고 감싸주는 그 마음은
모든 사람에게 늙음과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늘 욕심내며
불만스런 마음으로 짜증내며 살기보다
베풀고 도와주며
넉넉한 마음으로 살다가 떠나갈 때
진정 만족하게 웃고 갈 수 있는
한 평생이라 생각합니다.
이래도 한 평생,
저래도 한 평생이라지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산다는 것은
인생의 의미조차 음미해 보지도 못할 일이니,
마지막에
후회하는 한 평생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요 9:4)
어느 저녁무렵
너무 맘에 드는 글 줄기를 읽고서
마음을 다스릴 성경말씀 한 구절을 찾아
조용한 음악에 실어
사랑하는 노래친구들에게 띄우는...
-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