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그루의 나무 이야기 ♧ 작성자 amenpark 2007-07-30 조회 803
♧ 세 그루의 나무 이야기 ♧
 
      ♧ 세 그루의 나무 이야기 ♧ 『어느 해 따뜻한 봄날, 나무꾼이 세 그루의 어린 나무를 높은 산 위에 심었습니다. 몇 해가 지나는 동안 봄여름 가을 겨울의 따가운 햇볕과 강한 비바람을 맞으면서 세 그루 나무는 오순도순 형제처럼 지내며 성큼성큼 자라면서 서로 장래의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 나무는 "나는 커서 어마어마하게 잘사는 부잣집 안방에 놓여질 멋진 침대가 될 테야!” 두 번째 나무는 “나는 커서 넓고 푸른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큰 배가 될 테야!” 마지막 세 번째 나무는 “나는 커서 하늘높이 우러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큰 예배당의 튼튼한 기둥이 될 테야!” 그로부터 몇 해 동안, 세 그루 나무들은 어느새 키가 훌쩍 커서 모두 튼튼하고 싱싱한 목재(木材) 깜으로 자랐고….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도끼를 들고 산 위에 올라와 첫 번째 나무를 찍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나무가 바라던 대로 부잣집 안방에 놓일 멋진 침대가 되기는커녕, 마당 구석진 곳에 있는 낡은 마구간의 밥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오랜 날이 지난 어느 날, 다시 나무꾼이 산에 올라와 두 번째 나무를 찍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나무도 바라던 대로 넓은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큰 배가 되기는커녕, 잔잔한 호수 위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작은 고깃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꼭 삼 년 후, 또 다시 나무꾼이 산에 올라와 마지막 외롭게 남아있던 세 번째 나무를 찍어 마을로 내려갔는데…. 세 번째 나무마저도 그토록 바라던 대로 하늘높이 영광 돌리는 큰 예배당의 튼튼한 기둥은커녕, 어느 흉악한 죄수(罪囚)를 사형시키는 천한 십자가의 형틀로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훗날에 알려진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나무는 비록 부잣집 안방의 멋진 침대가 되지 못하고 낡은 마구간의 밥통이 되었을지라도, 아기 예수가 천군 천사들의 자장가를 들으며 새록새록 잠들던 베들레헴 마을의 구유가 되었음에 감사를 드렸고, 두 번째 나무는 비록 바다를 항해하는 큰 배가 되지 못하고 잔잔한 호수의 자그마한 고깃배가 되었을지라도, 예수께서 배에 오르셔서 고기 잡던 어부들을 제자로 삼아 사람 낚는 어부 되라 명(命)하셨던 갈릴리 호수의 작은 배가 되었음에 감사를 드렸고, 마지막 세 번째 나무는 비록 하늘높이 영광 돌리는 예배당의 튼튼한 기둥이 되진 못했을지라도, 만백성의 죄를 대신 지고 끝내는 못 박혀 운명하신 거룩한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가 되었음에 뜨거운 눈물로 감사를 드렸다고…. 』 날이 갈수록 떼거리로 대권도전(大權挑戰)에 희망을 걸고 나라 전체를 여름 날씨보다 더 뜨겁고 혼탁하게 만드는 뭇 사람들의 일그러진 모습들을 실망스런 눈으로 지켜보면서, 오래 전에 감동 깊게 읽었던‘세 그루 나무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서 희미해진 기억을 되살려 봤습니다. 세 그루 나무 이야기가, 마치 나이 들어 주님의 종이 된 지금의 우리들 처지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젊었을 적에 바랐던 희망대로 이루어졌으면 더욱 감사한 것이겠지만…. 올해 우리 대장합 단원들의 평균연령이 59.5세, 그래도 이 나이 되도록 강건(康健)한 심신(心身)으로 지켜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뜨겁게 찬양하는 순례자의 사명을 받아 힘차게 찬양하도록 세워주심과 더불어 영원한 하늘나라 찬양대원의 희망을 갖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국에 있는 사랑하는 찬양동지들에게 띄우려고 모두가 잠든 열대야의 밤 깊은 시각, 선풍기 아래서 우렁찬 합창을 들으며 돋보기안경 너머로 컴퓨터 자판(字板)을 운명(運命)처럼 두드리는 열정을 품게 하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박정도 장로/amenpark150@hanmail.net

      ♪ 흐르는 음악 ♪ 남미 안데스 악기 산뽀니아로 연주한 Ama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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