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와 겸손 ♡
2004년 5월 29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참전 용사들이 초대되었다.
많은 이가 인터뷰에 응했으며,
훈장을 받은 사람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그리고
명예로운 훈장을 받은 참전 용사들은
한결같이 겸손했다.
교만한 태도나 자랑하는 마음,
특별 대우를 원하는 눈치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몰 장병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
눈물을 터뜨리는 사람은 많았지만,
원망하는 마음을 내비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개막식 축하 행사가 진행되는 4일 내내,
그들은 감사와 겸손만을 드러냈다.
감사와 겸손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에게서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1945년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한 직후
“동료들의 피와 친구들의 희생 덕분에
찬사를 받는 사람은 항상 겸손한 미덕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전 용사들은
자신들의 곁에서 죽어간 전우들을 회상하며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곤 했다.
이처럼
겸손이란 감사가 충만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제 우리의 눈을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로 돌려 보자.
그리스도가 나를 대신해
고난 당하신 것을 생각하면
잠시도 교만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오늘 나의 생명은 그리스도가 감당하신
십자가 고통의 공로로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다면
어찌 이기심을 충족시키는 일에
삶을 낭비할 수 있겠는가?
신자는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할 때에만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 「마음산책」/ 찰스 스윈돌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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