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너무 더워서 심방 못 나갑니다!
간 밤에 7월호 단보(특집/16면)을 정리하느라 꼬박 밤을 새웠지요!
어제는 교회에서 긴 시간동안 짜증스런 회의를 하느라 심신이 지쳤어도
단원 여러분께 드릴 단보를 편집하면서 또 다른 열심을 품게되었죠!
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 탓에 기분도 상쾌해졌고...
다른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려 야단들인데
유독 대구만은 햇빛이 쨍쨍 내려쬐는 가운데
매미들까지 목청높여 혼성합창을 부르며,
벌써 몇차례나 앙코르 곡까지 부르고 있으니...
아침 잠을 설치고 곧 바로 인쇄소로 달려가
원고를 넘기고 돌아오는 한나절의 거리는
푹푹찌는 용광로였습다!
줄~즐~ 땀은 흘러내리고...
이마를 흐른 땀이 선글라스를 낀 눈을 따갑게하고...
에어콘도 짜증을 내는 둣 덜 시원하고...
늙어가는 장로라 정신마져 흐릿해지고...
도저히
오후 심방을 못 갈만큼 완전히 저를 KO시키데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오늘 오후엔 꼭 몇 집을 심방가려했는데
살인적인 대구의 첫 더위에 두 손들고 말았슴다!
그래도 낮에 좀 쉬었다가
해지는 저녁 때 쯤이라도 움직여 볼까나...
우야든지
약속했던 사랑하는 몇 분께 죄송 죄송 죄송!
더 못 참을 것같은 더위와 흐르는 땀 때문에
더 못 말려 단장 마져 완전히 퍼지고 말았슴다!
더위가 이기나, 우리 집 선풍기가 이기나~
매미들 소리가 더 크나, 우리 대장합 영감들 합창이 더 크나~
이쯤 더위도, 냉국수 한그릇 먹고 쉬면 이기겠지~
사랑하는 대장합 찬양의 동지 여러분들께
더위를 꼭 이겨 나가시라고 문안인사를
방콕(방에 콕 쳐박혀)홈피에서 올립니다!
파이팅!
오늘은 더워서 심방 못 나갑니다!
-무더위와 매미들의 합창소리를 이겨내려고
팬티차림으로 선풍기 바람과 더불어
열심히 글을 때리고 있는 더 못 말려 단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