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박사의 신앙간증(총장칼럼)
작성자
김영철
2005-06-30
조회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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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영우 박사의 신앙 간증을 동영상으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영우 박사는 시각장애인으로 미국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으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지금 부시행정부의 국가장애인위원회(National Council of Disability)의 위원으로 미 상원 청문회 인준을 거쳐야하는 대통령임명직이며 행정부차관보에 준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위직에 임명되었습니다.
강영우 박사는 어릴 때 축구공에 눈을 맞아 망막이 파손되어 후천성 시각장애인이 되었으며 그로 인한 충격으로 모친은 뇌졸중으로 쓸어져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 2남2녀의 가족은 졸지에 고아가 되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과로로 죽고 남은 어린 두 동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보내야 할 만큼 강박사의 어린 시절은 형극의 세월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앙 하나에 의지한 체 긍정적인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의지와 극기로서 오늘의 그를 있게 하였습니다. 어릴 때 시련이 너무나 혹독하여 생을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고 눈을 뜨게 해달라는 기도의 응답을 해 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질 때문에 평생 고생한 바울사도의 ‘약한 것을 기뻐하노니 이는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라는 고백을 읽고 눈먼 가운데 하나님의 사명과 길이 있음을 깨닫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전환하였다고 합니다.
강영우 박사는 ‘고난과 역경은 기회와 축복의 통로’라는 성경말씀을 삶을 통하여 증거를 한 분이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학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로서 있으면서 그의 실천적 삶을 바탕으로 한 교육에 관한 많은 저서도 발간하였습니다.
대부분이 각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만 그 중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빛은 내 가슴에,’ ‘도전과 기회’등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교육적 시사점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도전과 기회’에서는 지도자적 자질로서 그의 지론인 3C를 강조하였습니다.
3C란 능력(Competence), 품성(Character), 봉사(Commitment)로서 모름지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능력과 품성, 그리고 봉사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강영우 박사 개인도 이러한 3C정신이 체화된 분일뿐만 아니라 그 두 아들도 그의 교육정신으로 양육되어 큰 아들은 하버드대학을 나와 듀크대 안과의사로 작은 아들은 역시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 상원의원의 고문변호사로 활약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였습니다.
강영우 박사는 부시대통령도 인정하고 알아주는 미국의 명문가를 이루었으며 소위 아메리컨 드림(American Dream)을 성취한 분입니다.
강영우 박사의 신앙 간증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신앙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앙이 없었다면 강박사도 스스로 말했듯이 지금쯤 안마사 정도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였습니다.
또한 강박사의 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만약 강박사가 기도의 응답을 받아 그 때 눈을 떴더라면 스스로 인정하듯이 누나의 뒤를 이어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을 운명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눈을 뜨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강박사의 오늘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바울의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을 삶 속에서 실천케 하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한편 강박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라는 환경도 무시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강박사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과연 오늘의 그가 될 수가 있었을지는 불확실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그가 한국에 있었더라도 그의 신앙심과 의지력으로 말미암아 남들이 이룰 수 없는 비상한 성취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그의 고통과 고난은 훨씬 컸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물론 한국도 최근에는 장애인을 많이 우대하고는 있습니다만 강박사가 젊은 시절에는 장애인이 사회활동을 하기에 불편한 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강박사와 같은 분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박사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는 3C중에서 competence만 주로 강조하고 character와 commitment를 소홀히 하는 절름발이 교육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소양은 이 3C가 균형 있게 갖추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점에 있어서 불완전한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우리 DCU는 3C가 고루 갖추어진 그런 학생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DCU는 ‘사랑과 봉사로 세계를 품는 대학’을 지향합니다. 이 메시지에 강박사가 말하는 3C가 다 포함되어 있다고 저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강박사는 축복받은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신앙적으로나 세상적으로나 강박사는 많은 것을 성취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축복의 이면에는 그것의 몇 배나 되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축복을 받기 전에 강박사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하기 전에 필연적으로 고난과 역경을 줌으로서 연단을 시키고 그 결과로서 축복의 과실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DCU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현재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저는 개별적으로 잘 알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이 지고 가는 인생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원망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 십자가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축복의 열매는 더욱 크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결코 인생을 포기하지 맙시다. 여러분은 아직 인생의 절반도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 우리가 증인으로 본 강영우 박사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꽃이 피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집니다. 모세도 인생 80에 유대민족을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출하는 지도자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그 때가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 DCU학생도 각자 주어진 인생의 사명을 외면치 말고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의 인생에 봄비같이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뜻과 정성을 모두어 날마다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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