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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랑의 눈을 크게 떠 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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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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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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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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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분의 단원댁에서 상을 당했습니다.
7월 한달 동안
연거푸 네번째 당하는
사랑하는 단원들 댁의 초상입니다.
유성목 장로님댁의 부인상
김육권 징로님댁의 부인상
김상일 장로님댁의 모친상
김상영 장로님댁의 모친상
네분의 단원댁에서 상을 당한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남이야 잘되던 못되던
관심없이 지나치는 동물적인 몸짓이
저마다의 몸에 깊이 베인 각박한 삶 속에서
자칫
남의 일처럼 먼 빛으로 여겼던 초상이
바로 자신의 일로 다가올 줄이야~
남의 슬픔을 위로할 줄 아는 것이
곧 자기의 슬픔을 위로받는 것이기에
위로하는 마음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진리 같은 뉘우침이 뭉클하게 솟아납니다.
\"위로 받기 보다 위로하며~
사랑받기 보다 사랑하며~\"
바로 성 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가
마음 속에서 부터 우러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웃 집의 초상은,
곧 이어 다가올
바로 나의 집 초상이기에...
위로할 줄 아는 사랑의 눈을 크게 떠 보십시오!
세상이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답니다.
위로할 받으려면,
사랑을 받으려면,
위로를 받기전에,
사랑을 받기 전에,
제발,
위로할 줄 아는 사랑의 눈을
크게 떠 보십시오!
-비오는 목요일 오후에
위로와 사랑의 눈을 크게 뜬
더 못 말려 단장이 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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