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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평안히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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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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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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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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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여름도
9월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빠알간 고추잠자리의 날갯질에,
코스모스의 하늘거리는 고갯질에
서서히 물러가고
풍요를 구가하는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추석도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단원 장로님
추석명절 평안히 보내십시요
오랫만에 뵙게되는
부모님,
멀리 떨어져 살던
장가든 아들내외, 출가한 따님과 사위
손자손녀, 외손자외손녀
모두모두 반가운 모습으로 얼싸안는 날
함께하는 정담은 늦은밤을 지세겠지요.

오랫에 만나는 옛친구도 만나
지난날의 시절을 되뇌이겠지요
이웃들녘의 수박 참외밭의
참외서리하던 날도 이예깃거리로...
국민학교시절의 철수와 순이 예기로
꽃을 피우겠지요

코스모스 꽃잎사이로 거닐던
지난날로는 돌아갈수없는 단원님들을 위하여
여기 코스모스의 꽃밭을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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