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임원수련회 잘 마쳤습니다! ♣
저 산모퉁이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는
봄 향기를 맡으려는 가벼운 맘으로
늦겨울의 주말오후 5시에
대장합 일꾼 26명이 성주군 수륜면에 있는
동일교회 수련원을 찾았습니다.
대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드넓은 산기슭,
동일교회 수련관 주변엔
어느새
파릇파릇 푸른 봄기운이 감돌고
더없이 맑고 깨끗한 공기가 넘쳐나며
시골 온돌방 같은 훈훈한 기도실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40여 명이 모였지요.
\'2006-드높이 이르는 대장합!\'을 출발하면서
1부 경건회를 통해
순서를 맡은 장로님들마다
주님을 향한 뜨겁고 간절한 기원이 이어졌고
함께 부르는 찬송소리는
푸른 계곡에 메아리쳐 갔습니다.
그리고
수련원에서 준비한 따뜻한 만찬을 맛있게 들고
우린 또 다과를 나누며 임원회를 가졌죠.
어쩌면
한 가족처럼, 형제처럼, 친구처럼,
옹기종기 둘러앉아 웃음과 얘기꽃이 피어나고
한 해 동안
대장합 일꾼들이 헌신 봉사해야 할
온갖 계획들을 펼쳐놓고 서로 도우며 잘해보자고
약속하듯 의견을 모았답니다.
짙게 어둠으로 깔린
수련원 포장길을 따라
대구로 달려오는 대장합 일꾼들의 모습은
모두 환하고 밝은,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 찼고,
드높이 이르는 대장합의 충성스런 임원으로서
헌신봉사하려는
다짐의 모습들이었습니다.
수련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장소를 마련해준 동일교회에 감사를,
여러 순서진행과
그밖에 준비를 위해 힘쓴 일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와 축복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일을 맞으려 깊어가는 주말 밤
잠들기 전에
조용히 기도하는 맘으로
훈훈한 봄기운이 감돌던 수련원의 모습을 그리며
가슴 가득히 채운 기쁨과 감사를
주님께 드립니다.
찬양을 기뻐 받으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며...
파란 새봄이 저만치에서 오고 있는 이 밤에
사랑하는 찬양동지 여러분이
편히 주무시길 바라는 맘으로,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이 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