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자 할렐루야! 2006년, 드높이 이르는 대장합의 첫 순회찬양이 은혜로교회에서 열리는 날, 오늘따라 꽃샘추위에 웬 바람까지 그토록 세게 부는지요~ 그 옛날, 신라시대 압독국의 도읍지로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곳~ 그러기에 지금까지도 유명한 경산 압량 뜰의 봄바람치곤 꽤 차갑고 요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은혜로교회 비전센터준공 축하연주회의 뜨거운 찬양열기만은 못했습죠. 열심 꾼 황목사님과 많은 교우들의 환하게 웃는 밝은 모습,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감동의 박수가 나이든 장로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특히 김교식 장로를 비롯해 친구 같은 동료장로님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이 샘솟듯 하더이다. 더군다나 연주를 마친 후 경산 옥곡동으로 이사 간 대장합의 열렬한 팬이신 천시권 전 경북대총장님댁을 문병하고 어둠이 깔린 밤늦은 시각에 집으로 돌아온 저는, 매우 지쳐 피곤했습니다. 그렇지만 오영표 장로님께서 정성 쏟아 직접 찍어 대장합 홈피에 올려주신 따끈따끈한 연주장면들을 살펴보니, 몸과 맘에 깊게 쌓였던 피로가 말끔하게 씻겨지는군요! 찬바람 부는 꽃샘추위 속에 먼 곳까지 기꺼이 달려와 뜨겁게 찬양하신 대장합 15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사랑하는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형제처럼 뜨겁게 반겨주신 은혜로교회 교우들께 두루두루 감사드리며, 깊어가는 주일 밤에 나이든 장로의 맘속에서 우러난 고백을 조용히 외칩니다. “여러분을 참 사랑합니다!”라고... 대장합 파이팅! 은혜로교회 파이팅! 그리고 조폐공사 장로님들 파이팅! -저무는 3월 둘째 주일 밤에,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