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재무부 장관으로 지낸 마르틴 바탠이 젊은 시절 지방 여행을 갔을때 일이다. 싸구려 여관에서 하루밤을 묵고, 일어나 보니 구두가 없어졌다. 그는 화가 머리 끝가지 치밀었다. 당장 구두를 살만한 곳도 없어기 때문이다. 마침 그날은 주일이였다. 여관 주인은 미안해하며 창고에 있던 헌 신발 한컬래를 빌려 주면서 교회에 함께 가자고 했다. 마지못해 교회에 따라가 하나님께 투정 섞인 기도를 했다. 하나님! 흠처갈 신발이 그렇게도 없던가요. 왜 나같은 사람의 신발을 흠쳐가도록 놔두셨읍니까? 마르틴은 예배당 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비록 옷은 남루했지만 얼굴에는 기쁨과 감격이 넘쳤다. 그런데 그의 모습을 자세이 바라보던 마르틴은 깜작 놀랐다. 그 사람은 두 다리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신발 한 컬레를 잃어지만 저 사람은 신발 신을 두 다리을 잃었구나 라고 생각하자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이 감사했다. 마르틴은 \"내 생애 중 가장 감격스런 예배는 그때 시골 교회에서 드린 예배였다. 나는 이후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