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하념없이 내립니다.
어제 까지는 눈조차 뜨기 어려울
황사가 온천지를 뒤덮더니
40년의 공직생활의 끝자락에 선
어느 삶의 마무리를 보는듯하여
그리 흔쾌한 날씨는 아닌듯 하다
이보게 친구
자낸 무었하다가
아직 거기에 서있는가
모두들 젠걸음으로 가는데
그 걸음이 그대지도 무겁던가
어떤이는 거기까지 갔던군
어떤이는 얼마나 갔던데
아직 거기에 머물고 있음이 .....
어쩜
봄비에 라도 씻었으면 좋으련만
봄비조차 하념없으니
차라리 활짝 개이기를 바랄 뿐이다
일 주일동안
퇴직자를 위한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무었보다 대장합홈피를 가까이
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는
때마다 힘을 실어주시는 단장님의
성화(?)와 다그침이 일주일을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를 정도의
바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점을 되새겨
더욱 열성을 낼것을 다짐도 해 봅니다.
무었보다 동분서주 하시는 단장님께는
작은 힘 조차 되지못하여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도 이젠 녹초일보직전이다.
피로가 겹친다.
쉬고 싶다.
누가 대신해 줄사람없소
외치는 소리없는 함성에
다만 왜소함을 느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