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잘하는 중년의 친구가 그리워지는 것은... ♧ 작성자 amenpark 2006-05-09 조회 582
♧ 노래 잘하는 중년의 친구가 그리워지는 것은... ♧





♧ 노래 잘하는 중년의 친구가 그리워지는 것은... ♧





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항상 챙겨 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 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 잔 나누고 싶어 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합니다.





말없는 차 한 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 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도 압니다.





노래 잘하는 중년의 친구가


늘 가까이에 있음에


오늘처럼 하늘이 흐린 날이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오는 15일(月) 오후에 서울연주 떠날


준비를 위해 내일(水)저녁에


노래 즐기는 중년의 친구들과 만남을


기대하며...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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