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 T1의 장기결석생 박원권 입니다.
6월 중순이 넘어 대구는 벌써 무더운 여름 날씨로 변해 가고 있다. 요즘 월드컵 게임에 온 국민이 응원으로 들썩이는데 나는 날씨가 무더워 오는것이 두렵다.
어머니의 병환이 점점 악화되어 지금은 아들인 나도 잘 못 알아보셔서 가슴이 무척 아프다.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는 아들의 심정을 이해하실까? 어머니, 점점 초최해 가시는 어머니.... 눈을 가느다락케 뜨시는둥 마는둥 입가엔 보일듯 말듯한 미소와 온 몸은 누워 계심의 싫증과 지루하심이 겹쳐 삶의 의욕 조차 없으신듯한 모습을 지켜보는 아들의 심정을 이해 하실까? 친척분들은 이제 영양제도 끊고 조용히 조금이나마 괴로움이 덜 할때 운명하시게 하자고 조심스럽게 물으시는데 결론을 못내리겠다.
동생들의 생각이 어떤지 참고하여 조용히 평화롭게 하나님께 가게 해 드리는 것이 맞을듯 하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장로인 나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계신지 잘 모르겠다.
하나님, 조금이나마 평안할때 어머니를 데려가 주십시요....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정말 죄송스러울 뿐이다. 축구공 하나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데 나는 어머니의 임종을 기다리는 목숨하나에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있다 주여! 돌보아 주소서 어느때 까지니이까?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