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뿔을 버리십시오! 작성자 손창호 2006-07-04 조회 668


악마의 뿔을 버리십시오!


월드컵 축구경기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있던 날 시청앞 광장에 나갔던 한 목사님이 쓰신 글에 의하면, 광장 가득 \'악마의 뿔\'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니 소름이 돋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더라 했습니다. 아빠 목에 걸터앉은 세살배기 꼬마에서부터 백발이 성한 \'어르신\'들까지 악마의 뿔을 머리에 달고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지난 2002년 2000만장 가까이 팔렸던 붉은색 티셔츠를 잇는 또 하나의 월드컵 \'대박 상품\'이라는 악마의 뿔은, 중국에서 축제용으로 만들어졌다 팔리지 않은 것들을 마구 수입해, 줄잡아 200만개 이상 팔려나갔고, 심지어 중국에서 만든 싸구려 태극기까지 전국에 판을 쳤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들지 못해 월드컵 열기가 갑자기 식어버려서, 팔지 못한 국적불명의 각종 응원 도구 재고가 악마의 뿔을 비롯해 500만개 이상이 남아 처치곤란이라 합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16강이나 8강에 진출했다면, 나라 꼴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양극화를 주장하며 국민의 살림살이를 망친 정부당국자는 휘파람 불며 축배나 들것이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정치인들은 전국민의 분노를 망각시키려고 부채질하는 멋진 기회로 삼았을 것이고, 남쪾에서 보낸 온갖 것 다 챙겨먹은 저 북한 무리들은 계속 미사일을 쏴댄다고 위협과 엄포를 때릴 것이고...

악마들의 잔치마당이 되어버린 2006년의 대한민국의 여름, 대한민국 온 땅 덩어리가, 마치 숙대발 같이 상상을 초월한 붉은 악마들의 천지로 변해버렸을 것입니다. 지금와서 상상만해도 살벌한 지옥의 형상이 연출되었을 것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상공에 배회하는 어두움의 검은 그림자를 보십시오. 무섭습니다. 그 음습한 악령은 대한민국 국민들 200만의 머리에 악마의 뿔을 달아놓고 낄낄대며 조롱하고 비웃고 있습니다. 악마의 뿔은 월드컵 특수를 노린 업자들이 만든게 아닙니다. 공중권세 잡은 악령들의 노리개입니다.

\"장난감인데, 응원도구인데 뭐 어떠냐고요?\" 그래도 안됩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취하면 안됩니다. 어느 크리스천은 이번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은 물론, 예선통과도 안되게 기도를 했다는 말을 들은바 있습니다. 제발 집 안에 있는 악마의 물건들은 지금 빨리 내다 버리십시오! 우리 몸은 주님을 모시는 성전이니까요.



-대장합150/찬양하는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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