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버님 영전에서...\" 작성자 김한경 2006-07-19 조회 8639
대구장로합창단의 일원임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16일 저희 아버님을 여의고 한 번 더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이미 천국에 가신 분이지만 어릴 때는 엄하심에 눌려 감히 아버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고 무조건 순종만 있었습니다. 철이 들어서는 6남매 중 맏아들이라는 책임에 충실하기 위해 무거운 짐을 항상 지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님을 잘 모셔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항상 책임은 많고 권리는 없는 삶에 대해 때로는 아버님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10년 전에는 교회에 아파트를 헌납하실려고 하시길래 그 뜻을 받들겠다고 우리 내외가 기꺼이 동의 했으나 저는 사후에, 아버님은 지금 드리겠다고 해서, 부자간에 뜻이 맞지않아 얼마간 그 야속함에 사이가 소원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미 아파트는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 생전에 교회에 헌납하여 지금도 그 빚을 갚고있는 중이지만, 그 당시에는 부자간의 의견 통합이 그렇게도 어려웠는지... 그러나 이 세상에서 못다 누린 행복 천국에서 누리소서! 아버님 영전 앞에 부족한 자식이 드립니다.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 김한경 장로(Br/동촌제일교회 시무)부친 喪 † (0) 총무 이상근 2006-07-16 8650
2  ♥ 기쁨 가득히 넘친 어느 시골 문상(問喪) 길에서 ♥ (0) amenpark 2006-07-15 8999
3  “케냐/탄자니아 선교지를 다녀와서“ (0) 유명환(코랄카리스) 2006-07-15 8676
4  기초의약품 대신 미사일 만드는 나라 (0) 정은진 2006-07-14 8549
5  또 아픔이 있습니다~ (0) 청지기 2006-07-11 8642
6  ♡ 친구여! 노년의 삶은... ♡ (0) amenpark 2006-07-11 8733
7  감사드립니다 (0) 박원권 2006-07-10 8764
8  ♥ 오늘 장례식은 하늘이 대신 울어줍디다~ ♥ (0) amenpark 2006-07-10 8707
9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건...... (0) 이용완 2006-07-10 8690
10  충격!! 북한 참상- BBC 방송 (동영상).... (0) 청지기 2006-07-08 8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