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짜교회\'에 42억 원을 들고가는... 작성자 청지기 2006-09-11 조회 646
평양 ‘가짜교회’에 42억 들고가는 얼빠진 목사들
예장통합 남 선교회 150명 평양 방문에 교계 술렁



▲ 평양 봉수교회
(워싱턴) 미국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국가 및 미사일 발사와 핵 무기 개발 국가로 규정, 경제제재를 비롯한 강력한 처벌안을 마련중에 있다.

미국의 북한에 제재조치는 지난 98년 실시돼다 2000년 8월에 해제한 경제제재 보다 더 강한 처벌을 예고하고 있다.

그를 위해 미국은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북한의 자금줄과 돈세탁을 철저히 추적하며 근원적인 봉쇄조치를 모색중이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 미국 종교계가 북한을 돕는다는 구실하에 보내는 대북송금 자금에 대해 묵인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종교단체가 인권을 이유로 현금을 거래하거나 위험한 물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행위도 금지된다.

특히 선교 활동을 내건 親北단체들이 헌금이라는 명분으로 북한에 보내는 물품이나 돈에 대해서는 특별 추적해 적합성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현금 42억원 가지고 150여명이 평양 방문.
북한 교회들은 해외원조 받기 위한 선전술

한국의 예장통합 南 선교회 전국연합이 9월말에 완공되는 북한 가짜 교회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 상량식에 150여명의 교계 인사들을 데리고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많은 크리스찬들은 예장통합 남 선교회 단체가 지난해 봉수교회 재건축비 40억원을 지원해주겠다고 발표했을 때 부터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수해 의연금 2억원 까지 거둬서 북에 갈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 갔다주는 돈은 어디에 쓰라는 것인가? 총회장을 비롯, 교단 임원 150여명도 함께 가기 때문에 전세 비행기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교회 단체에서도 주목하며 그들의 행적을 살피고 있다. 예장통합측 사람들은 지난해부터 평양의 봉수교회 운영측과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봉수교회의 진짜 신도수는 70명 내외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 지은 봉수교회는 교인수가 1.200명 규모의 석조건물로 지어졌다. 100명의 교인도 안되는 교회에 1,200명 규모의 대형 건물을 짓고 소위 \'우리끼리\' 살아 있는 예수님을 만나겠다는 것인가?

봉수교회 재건축에 들어간 사업비는 애당초 40억원 가량인데 현재 교회에서 모은 돈이 40억이 되지 못한 형편이라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다.

북한에서 나온 탈북자들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 연맹(조그련 연맹) 아래 있는 봉수교회 칠골교회는 진짜 교회가 아니다”면서 “북한에 종교 자유가 있다는 것은 선전술에 불과하다”며 “그것들을 교회라고 믿고 돈을 갖다주는 것은 북한의 선전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ㅁ 손충무-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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