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무식을 스스로 고발한다. -마중물을 아시나요?- 작성자 정은진 2006-09-15 조회 643


***\"마중물\"을 아시나요*** 우연히 한번 목회자 신문을 대한적이있다. “마중물”이라는 코너가 있다. 제목만 보아서는 “마중물”이 무엇인가 하여 매우 궁금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마중물”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 말 사전을 뒤졌다. 1960년대 중반 한글학회에서 발행한 \"새 한글사전\"에는 “마중물”이란 단어는 없고 “마중”만 있었다. “마중”은 오는 사람을 맞으려 나감의 뜻이다. 그때만 해도 \"마중물”이란 말이 없었던 모양이다. 물론 40년 전의 국어사전이라 이해가 된다. 그리하여 최근 2006년 1월 동아출판사가 발행한 국어대사전에는 “마중물”이 있었다. 그 뜻은 “펌프로 물을 퍼 올릴 때 지하의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먼저 위쪽 넓은 구멍에 붓는 물”이라했다. 나는 그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그 신문의 “마중물”코너가 그렇게도 의미 심장하고 정겹고 좋을 수가 없었다. 나도“마중물\"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누군가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담, 맨발로 먼저 뛰어나가 두 손을 꼭 잡고 보듬어주고 어떤것이 마중물이고 어떤것이 지하에 매장되었던 물이었는지를 알 수 없는 하나가 되는 “마중물”처럼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의미가 담긴 삶이었으면 한다. 누가복음 15장 20절에...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여기 아버지의 심정과 그의 행동이 바로 “마중물\"이 아닌가! 그토록 깊고 오묘한 뜻이 담긴 순수한 우리말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우리말 무식을 스스로 고발한다. -한국장로성가단 홈피에서 펌-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청지기님께 (0) 진근만 2006-09-14 630
2  평리교회를 찾아주심에 감사를... (0) 리승주 2006-09-12 678
3  평양 \'가짜교회\'에 42억 원을 들고가는... (0) 청지기 2006-09-11 621
4  ♣ 이 가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요 ♣ (0) amenpark 2006-09-07 656
5  9월 10일 평리교회 축하찬양 연주곡 (0) 총무 이상근 2006-09-06 667
6  9월의 순회찬양 오실 장로님들 환영합니다 (0) 리승주 2006-09-05 597
7  가을하늘만큼 높은 꿈을... (0) 총무 이상근 2006-09-05 623
8  ♡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 (0) amenpark 2006-09-04 643
9  ♣ 9월을 맞으며~ / 개미와 베짱이... ♣ (0) amenpark 2006-09-01 651
10  교회, 젊음의 거리로~ 나이트클럽, 카페등서 예배... (0) 정은진 2006-08-31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