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최고의 보물을 가진 사람들 작성자 태전교회 김상래 목사 2007-03-12 조회 1253
태전교회연주-3_1.jpg
지상 최고의 보물을 가진 사람들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칠흑 같이 어두운 밤하늘 점점이 빛나던 밝은 하늘의 보석들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의미가 없어질 새벽 미명에 건너 방에서 나지막히 들려오는 아버지의 낮은 찬송소리에 늘 새로운 세상의 아침을 맞이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밤에는 그저 하늘의 별이 가장 아름답고, 그것이 전부였고, 그것을 소유하는 자만이 모든 세상의 아름다움을 소유하는 자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 별 속에는 어린 마음이 가질 수 있는 온갖 세상의 모든 꿈들이 들어 있었고 저 별들을 가질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을 살 것이라고 믿으면서 밤새 잠을 뒤척이면서 꿈을 꾸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모든 꿈과 같은 보물들이 아침 미명에 다 사라질 때 즈음 새로운 한 날의 아침을 맞이하는 아버지의 나지막한 찬송은 세상에서의 모든 꿈들이 모두 헛된 것임을 알고 천국에 뿌리를 둔 사람만이 가지는 소망과 믿음의 결정체였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이 찬송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참된 승리자의 거룩한 마음의 춤인 것을 안다. 왜냐하면 밤을 이기고 넘어서 온 몸을 휘감고 가슴을 보듬으면서 울려나오는 그 노래가 천국에서 부르는 우리의 노래이고 또한 나의 노래임을 알게 된다. 한 분 한 분 화면에 크로즈업 될 때 온 마음과 힘을 다하여 함께함의 기쁨을 누리는 장로님들의 모습을 볼 때 세상의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깨닫고 세상 너머에 있는 하늘에 소망과 믿음이라는 지상 최고의 보물을 손에 든 자들의 희열과 감격의 눈물이었다. 세상살이 속에 아직도 버리지 못한 별처럼 빛나려고 하는 헛된 망상을 여지없이 흔들어 쓰레기 통으로 버리게 만드는 아버지의 나지막한 새벽 찬송소리와 같은 것이었다. 한 곡 한 곡 은혜로 살아온 인생과 또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의 고백, 또한 이 은혜가 있기에 은혜의 근원인 하늘에 소망을 두고 이 지상에서의 어두움이 끝나고 천국에서 세상에서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찾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확고부동한 믿음의 고백은 달려갈 길을 마치고 예비 되어진 의의 면류관을 받아든 사도바울의 노래와 감격 그 자체였다. “우리 찬양대 50여명만 함께 있어도 꽉 차버리는 작은 예배당에 100여명의 단원들과, 20여명의 오케스트라들을 소화시킬 수 있을까 ?”. “우리 교회에서는 무리겠지” 한편의 생각을 애써 뒤로 하고 “뭐 어때 교회에 생소하신 분들도 아니고 다 아시는 분들이니 그저 그분들의 지상 최고의 보물을 물 흘러넘치듯이 우리에게 나눠 질 수만 있다면 염치불구하고 하는 거지 뭐”. 애써 마음을 다잡으면서 겁 없이(?) 시작했던 것이 이제 와서는 참 잘한 결정이다는 생각이 분명하다. “수많은 인생살이 속에서 발견하고 찾은 하늘의 거룩한 리듬의 물결을 우리가 탈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의 세상살이의 방향이 조금이라도 수정될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지상에서 하나님 때문에 일어나는 감격이 조금이라도 살아날 수 있고 풍성해 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는가 ?” 이런 발칙한(?) 생각이었습니다. 대구 장로 합창단의 거룩하고 기쁨으로 가득찬 리듬은 “새날이 밝아 오기 전 밤 지나고 새날이 온다고 이 새날에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자”며 부르시던 아버님의 나지막한 찬송소리에 밤을 물리치듯 이 땅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어두운 밤에 대한 새날의 일깨움과 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테전교회 연주회를 감사드려며 ^^ (0) 정규동 2007-03-11 1231
2  ♣ 바리톤~ 파트 단합대회에 꼭 참석하세요! ♣ (0) 청지기 2007-03-10 1083
3      [re]\"친구야~ 축제의 봄노래를 부르자\"를 읽고... (0) 이태직 목사/Br 2007-03-09 1199
4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0) 장운광 장로/순천 2007-03-09 1150
5  제주의 봄 소식!! (0) 제주장로합창단 2007-03-09 1176
6  ♠ 봄 연못 같은 태전교회에서 만나요 ♠ (0) 청지기 2007-03-09 1198
7  ♧ 풀꽃반지 같은 노래친구에게 ♧ (0) amenpark 2007-03-06 1254
8  ♪ 친구야~ 축제(祝祭)의 봄노래를 부르자 ♪ (0) amenpark 2007-03-08 1244
9  ♪ 태전교회 초청 연주회에 많이 오세요~ ♪ (0) 정규동/T2 2007-03-06 1192
10  ♣ 성시(聖市), 순천의 향기에 취했던 1박 2일... ♣ (0) amenpark 2007-03-05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