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나는 월드컵 경기장엘 갔습니다
그날은 축구하는 날도 아니고 다른 운동을 하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대구의 부활절연합예배를 참석하기 위하여 경기장을 찾은 것입니다.
그 전날에 마침 그곳에서는 대구FC 와 광주 상무와의 축구경기가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관중석은 거의 텅 비어 있었습니다.
7만여명의 좌석이 있는 경기장은 몇 명 안되는 관중으로 무척 썰렁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박지성.설기현,이영표가 나오는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화면으로 보면 넘치는 관중과 열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튼 프로축구의 관중도 얼마 되지 않는데 이렇게 넓은 7만명의 자리를 과연 대구의 믿음의 사람들이 다 채울까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대구 두류 운동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릴때 거기에도 빈자리가 너무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대구시내 교회의 부활축하 현수막에 운동장을 빼곡하게 메우고 수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여 예수부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리 충성교회도 이번에는 한몫을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가 앞서 나갈지는 못할지언정 연합예배를 위하여 최대한 협조를 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의 몫을 해야 한다고 연합예배 참석을 독려하고 교회에서 관광버스를 준비하고 버스마다 프랭카드를 달았습니다.
목사님의 방침에 따라 저는 교회재정부장의 일도 뒤로 제쳐놓고 달려왔습니다. 1만명의 찬양대와 그 중심에 자리한 우리 장로합창단은 그 날 예배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교회와 교단의 연합운동에 선구자의 역할을 하며 장로로서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 찬양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주의 종들!!
노심초사 기도하면 준비하신 단장님, 지휘자 장로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주님 부활 하셨습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셧습니다.!
대구여! 일어나라!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