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장성(仁長聖)이여 영원(永遠)하라! ♠
-인천장로성가단 창단30주년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30년의 기나 긴 세월동안
무수히 보낸 봄여름 가을 겨울
그 나날의 흔적(痕迹)들을
어떻게 한 두 시간의 짧은 연주시간을 통해
한꺼번에 표출(表出)할 수 있을까?
30년의 나이테는
실로 굵고 튼튼한 것임을 실감(實感)시킨
밤이었다.
30년을 하루같이 찬양동지로
한 걸음 한 걸음 역사의 발자국을 일구어온
창단단원이신 고일록, 이재섭, 김윤신,
그리고
지휘자 윤영진 장로님이 뿌린 찬양의 씨앗이
이토록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전 세계를
무성(茂盛)한 찬양의 숲으로 가꾸어놓으심에
끝없는 존경(尊敬)과
뜨거운 찬사(讚辭)의 박수를 보낸
감동의 밤이었다.
더군다나
찬양하는 우리가 이토록 기뻐 할진데,
30년 동안 찬양을 즐겨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측량(測量)도 못 할 만큼
크게 기뻐하시려니…
4월의 마지막 화요일인 24일 저녁 7시,
인장성 창단 30주년기념 정기연주회가 열린
인천종합문화회관 대 공연장엔 인천 성도들과
전국(서울,익산,전주,원주,부천,대구 등)에서 모인
찬양동지들로 가득가득 넘쳤고…
30년의 연륜(年輪)과 역사를 자랑하듯
기름진 남성(男聲)의 하모니가
고도(高度)의 테크닉과 어울러 지면서
30년을 하루 같이 이끌어 온
노익장 윤영진 장로님의 지휘로
감동 깊게 홀을 울렸고…
매우 안정된 톤과
파트간의 밸런스를 섬세하게 유지하면서
2관 편성의 세련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더불어
연주가 진행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효과를 체감(體感)시키며
풍성한 악상을 아낌없이 만끽하게 한
완벽한 연주무대였다.
전체 연주곡을 악보 없이 소화시킨 노력과 함께
열정(熱情) 다해 찬양하는
낯익은 백발(白髮)의 주름진 모습들이
연주회가 끝 날 무렵에는 존경스럽게 보여 졌었기에,
나는 속으로 가만히 외쳤다,
"찬양하는 동지여~,
제발 오래도록 강건(康健)하시기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연주회가 밤9시 가까이 되어
두 곡의 앙코르 "이 믿음 굳세라"와 "할렐루야"까지 듣고
바로 무대로 올라
땀에 젖은 여러 동지들과 악수 한 후
잰걸음으로 가까운 광명역으로 달려가
대구행 마지막 KTX에 몸을 실었다.
자정 넘어 대구에 도착해 집으로 오는 동안
인천에서 흠뻑 젖은
30년 된 진한 찬양의 향기에 취해
장거리 여행이어도 피곤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데다,
짙게 느낀 감동 탓에
쉬 잠을 이룰 수 없다.
그래서
모두가 곤히 잠든 이 깊고 조용한 봄밤에
맘속 깊은데서 우러난 감사와 기쁨의 향기와 더불어
도무지 감출 수 없이 넘쳐나는
이 감격(感激)을,
또다시 돋보기안경 너머로 컴퓨터 자판(字板)에다
운명(運命)처럼 힘차게 두들긴다.
비록
시작은 미약(微弱)하였으나
이처럼 창대(蒼大)한 모습으로
30년의 긴 세월을 하루 같이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힘써 바쳐 온,
인장성(仁長聖)이여
영원(永遠)하라!
영원 하라!
영원 하라!
4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5일 이른 새벽녘에…
♡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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