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항상 챙겨 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멀리 있던 가까이에 있던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 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마치 오늘밤처럼 4월이 가고 5월이 오면서 초여름비가 대지를 적시는 우울한 날이면... 괜스레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고 싶어 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합니다. 아무 말 없이 마시는 차 한 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아도 들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 하고 달랠 줄도 아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도 압니다. 이런 친구, 참 멋진 친구 노래 잘하는 5월의 친구가 늘 가까이에 있음에 오늘처럼 하늘이 흐리고 초여름을 재촉하는 빗방울이 떨어지면... 더욱 노래하는 친구가 더 그리워집니다. 노래 잘하는 5월의 친구야~ 더욱 건강하여라! 사랑한다! 잔인했던 4월을 보내고 새로운 달 5월과 함께 초여름이 성큼 가다오는 빗방울 떨어지는 깊고 조용한 밤에 노래 즐기는 나의 친구들에게 여름인사를 겸해 5월의 안부를 전하며... 친구야 다시 한번 외친다~ 사랑한다! ♪ 흐르는 노래 / 5월의 편지 (소리 새) ♪ *** 대장합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amenpark150@hanmail.net-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