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작성자 장용원 2007-05-05 조회 815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왜???? 저의 가슴을 이토록 아프게 찢어놓습니까? 이게 사실입니까? 아니지요. 이건 거짓말이지요..... 하나님,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 정말이고 사실입니까? 어제도... 오늘도... 제 작은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는 눈물이 자꾸만 쏟아집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요.... 지금 저는 폐허의 한복판에서 그저 망연자실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긴 시간 동안 존경하는 우리 최명 장로님께서 이제 더 이상은 제 곁에 없음을 확인하는 순간 그 허전함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장로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어제, 오늘 참으로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아마도 제 아버님 소천 이후에 가장 슬픈 날들을 보냈습니다. 이 못난 후배를 그렇게도 아껴주시고, 한없이 넓은 마음으로 보살펴 주시며 다독거려 주셨던 사랑 많으셨던 장로님, 아주 작은 것에도 아이처럼 기뻐하곤 하던 장로님의 그 인자하신 모습... 지금도 제 가슴 한편을 너무나도 저리게 합니다. 그날(지난 수요일)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다소 늦은 시간에 동일교회 합창 연습실로 들어오셔서 Bs파트 제일 뒷좌석에 앉아 있는 저에게 반갑게 악수를 청하시며, \'감기 좀 어떠냐\'고 물으시고 휴식 시간에는 지난번 최창길 장로님 따님 결혼식 때 저에게 대납을 부탁한 축의금 3만원을 갚으셨던 장로님, 이게 장로님과 제가 이 땅에서 나눈 마지막 장면이었군요. 사랑하는 후배에게 진 고작 3만원의 빚마저도 깨끗하게 정리하시고 소천 하신 장로님, 이제 합창 연습 때마다 장로님께서 겸손하게 섬기셨던 그 헌신과 봉사는 누가 감당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장로님, 그동안 너무너무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본받고 싶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哀 悼 ! 故 최 명 장로님(Bs 파트장) (0) amenpark 2007-05-04 726
2  영원한 안식처로 가신 최 명 장로님을 그리며 (0) 리승주 2007-05-04 745
3  故 최명장로님 장례 일정 (0) 총무 이상근 2007-05-04 751
4      [re] †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 사진† (0) 리승주/Bs 2007-05-04 687
5  고 최명 장로님을 뵙고나서.... (0) 총무 이상근 2007-05-04 714
6  최명 아우님! (0) 홍양표 2007-05-04 703
7  // ♡ 빈손의 의미 ♠ ♡ // (0) amenpark 2007-05-04 711
8  -긴급-† 최 명 장로(Bs파트장) 교통사고 別世 † (0) 청지기 2007-05-03 757
9  주님 안에서 강건하시길... (0) 남정민/원주 2007-05-03 724
10  화이팅! 대장합 !! (0) j2shk 2007-05-03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