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의 눈은...
요즘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의 눈은 사물이 삐딱하게 보이는 사시가 되어버렸든지, 아니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사고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버렸든지, 아니면 다른 뭔가에 홀려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의 특징은 \'총명과 명철\'입니다. 이 혼탁하고 흐릿한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의 총명과 명철이 더욱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의 택도 없는 조롱거리들을 왜 들어야 합니까?
이랜드 사태도 그렇고 이번 아프가니스탄 의료선교팀 피랍사태도 그렇습니다. 이랜드 사태의 본질은 강성운동권 사람들이 그나마 기독교적 도덕성을 지닌 기업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얻어내려는 시도입니다. 이랜드 사목인 방선기 목사님이 분통을 터트리며 말씀하시길 언론들이 노조측 대변지처럼 한쪽편의 의견만 보도해서 마치 회사가 큰 잘못이나 한 것처럼 비춰진다고 하면서 한국의 언론들의 편파성에 질렸다고 하시더군요. 비정규직 문제는 이랜드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비정규직문제의 본질은 그런 법을 만들어 통과시킨 국회의원 나리들에게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인질문제도 그렇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랍되신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며, 무사히 돌아올 것입니다. 신문, 인터넷, 언론들이 온통 그들을 비난만 하는데, 그런데 솔찍히 이번 사건을 정치인들과 수구 신문들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들이 미는 대선 후보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전 국민들의 시선을 온통 바다건너로 돌려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정략적인 일에 기독교가 어리석게도 대응한번 못하고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군요. 그들은 무사히 돌아올 것입니다.
나뿐놈들은 납치범들이지 어째서 그들을 도우러 간 의료선교팀입니까? 강도를 탓해야지 왜 인질을 탓하며 그렇게 개거품을 문답니까?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너희들을 도와주러 간 사람들을 왜 납치했느냐\" 하면서 전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그들을 향해 화를 내면서 대응을 해야 그게 정상입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만만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상공에 먹구름처럼 드리운 더러운 영들아! 한국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비방하게 하고, 욕하게 하고, 속이게 하고, 의심하게 하면서 속으로는 음흉하게 웃고 있는 사악한 마귀야! 당장 대한민국에서 떠나가라!\"
[ 최용우 / 햇볕 같은 이야기에서 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