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다시 찾아오신 손님들 작성자 윤길창 목사 2007-07-13 조회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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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다시 찾아오신 손님들> - 대일교회 담임목사 윤길창 지난 7월 8일(주일) 오후 우리 대일교회에 160여명의 손님들이 7년 만에 다시 우리교회를 찾아오셨다. 대구 시내 각 교회 장로님들로 구성된 대구장로합창단이 순회연주회로 우리교회를 찾아오신 것이다. 우리 교회는 손님맞이를 위해 1주일 전부터 대예배실 내부에 현수막을 붙이고 당일 주일 오전에는 교회 전체에 광고하며 주차 협조까지 구했다. 주일 오후 3시가 되기도 전에 한 분 두 분 도착하시더니 저녁예배 시간에는 장로님 100여명과 장로님들 자녀들로 구성된 합주단 그리고 부인되시는 권사님들 50여명 등 총 160여명의 손님들이 오셨다. 우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밤예배 시간에 예배장소가 꽉 찼다. 우리 교회가 생긴 이래 장로님들이 최고로 많이 참석하신 예배였다. 나는 “장로의 영광”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교회를 섬기는 일에 본이 되는 장로님들이 되실 것을 권면하였다. 설교 후 박정도 단장이 나와서 인사를 하면서 “윤길창 목사 형님”하면서 반갑게 인사하며 건강을 회복하여 목회를 힘 있게 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0여곡의 찬양을 통해 장로님들의 중후하고도 묵직한 찬양이 예배실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앙의 연륜이 담긴 무게 있는 찬양이 성도들의 심령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교회와 사업에 바쁘신 장로님들이 언제 저렇게 연습하셨나 싶을 정도로 많은 연습이 몸에 배인 솜씨였다. 단원들 수도 7년 전보다 배나 더 늘어서 찬양대석과 강대상 전체를 다 차지해서 장로합창단의 성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교파를 초월하여 장로님들이 연합하여 찬양을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중간에 우리 교회 어린이 몸찬양단인 “기쁨! 샘” 어린이들이 찬양과 율동으로 장로합창단을 깜짝 놀라게 해드렸다. 대구장로합창단의 연주하는 찬양곡마다 은혜로웠지만 찬양 시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희치 지휘자가 작곡하고 박정도 단장이 작사한 “이 기쁨 이 행복”이란 곡을 본 교회 “어린이 기쁨샘 찬양단”과 함께 부를 때 온 몸이 전율할 정도로 감동적이었고 어린이들과 연세 드신 장로님들이 정말 아름다운 화음으로 조화를 이루었다. 우리 교회 연주회를 앞두고 미리 연락하고 준비한 정성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장로합창단에 협연으로 초청받을 일이 생길 것도 같다. 마지막으로 찬양한 곡인 “노래하는 순례자”를 들으면서 장로합창단뿐만 아니라 나도 이 땅을 살아가는 노래하는 순례자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국 최고의 합창단인 대구장로회 합창단의 본 교회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연주회를 가는 곳 마다 찬양을 통해 많은 감동을 끼치고 장로님들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사업장에서도 항상 노래하는 순례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라며 대구장로합창단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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