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인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여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하였던
서로 얼굴을 대하면서 반가웁게 두 손 덥석 잡던
그날이 어제 같았는데
1년의 세월이 어느 세 또 이렇게 한해를 뒤로하게 된다.
벽장속에 몰래 감추어둔 곶감을 얼마 남았는지도 모르면서
하나 씩 하나 씩 내어주다가 다 내어준 뒤에야
더 내어줄 것이 없는걸 보고 쓴웃음을 짖던 옛 할머니 생각이 난다.
다가오는 주일 오후 5시 충성교회의 연주를 앞두고 모인
160단원의 금년 마지막 연습실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직 준공도 되지 않은 교회의 성급한(?)초청에 기꺼이
응하였지만 우리를 맞이하는 성도들은 기도와 준비로
눈코 뜰 사이 없다니 한편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진다.
물론 매 연습시마다 140명에 육박하는
대원들이 마음을 모으지만 연말에다 성탄 기념행사 준비며
또 교회마다 한해의 마무리와 인사예산을 포함한
정기당회 등 산적한 책무를 뒤로할 수 없는
날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밤낮 기도하고 준비하는 충성교회 성도들의 기대를
외면할 수 없기에 무조건 전원출석을 제촉하고 싶다.
이어서 겨울방학에 들어가며 새날이 되면 08년도 개학과
2월 하순으로 계획되어 있는 필리핀 해외연주는
170명의 대원들이 함께 동승하는 전세기를 띄우니
어린 날 수학여행을 앞둔 부푼 가슴을 떠 올린다.
그동안 단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임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지휘 장로님 반주 선생님
모든 대원 장로님들 참으로 수고 많았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오.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키를 기원합니다.
- 청지기 “박희중 장로”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