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느 미국 교포가 바라본 촛불시위 작성자 김창욱/한장성 2008-06-17 조회 696


어느 미국 교포가 바라본 
 촛불시위

지난 한달동안 연일 벌어지고 있는 미국쇠고기

수입반대시위를 미국에서 살고있는 교포들도

관심을 같고 지켜보고있읍니다.

 

처음에는 촛불문화제로 시작하였고 인터넷에 올라

유통되면서

조금식 퍼저 나가더니 급기야 대규모로 확산 되면서

정치화 되고 말았읍니다.

 

오마이뉴스에 보면 부산에서는 야구장에

가는것보다 더 재미있으니

참가한다고도 합니다. 놀이문화처럼 촛불축제겸,

시위겸 겸사겸사해서 참석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토요일 밤에는 밤을 꼬박 새워가며

시위를 벌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라고 생각되었읍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국가 중대사안을 다루는 시위인 만큼

감정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이성만 같고 임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에는 광우병은 없읍니다.

미국인들은 미국농무성에서 심사를 거처 USDA 스탬프를 찍어

내놓은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믿고 먹고있읍니다.

 

한국인들이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하지만 쌀이 주식이잖아요.

미국인들은 고기가 주식이니 한국인들보다

더 많이 먹고 있읍니다.

 

한국인들이 밥이 없이는 살수 없드시 미국인들은

 쇠고기가 없으면

하루도 살아갈수가 없읍니다. 결국 쇠고기 광우병은

미국인들에게 더 절실한 문제입니다.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60년전에 실종된 미군 유해도 발굴해 오는 미국에서,

자국민 생명과 직결된 광우병 문제를

그냥 방치해 놓고 있겠어요?

 

미국에서 격어본 사람들은 다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미국의 검사, 검증하는 씨스템은 생각보다 과학적이고 철저합니다.

 

한국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제일먼저 당하는 일은 한국식으로

적당히, 간단하게 넘어가려다가 격는 일입니다.

 

적어도 시간이 5년은 지나야 미국인들의 철저한

검증씨스템에 적응이 됩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의 검사가 제도적으로 철저하다라고

말하고 싶읍니다.

 

한국에서 떠돌아 다니는 말들중에 믿기 힘든

말들도 많이있읍니다.

검증받은 전문가도아닌 사람들이 광우병은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하는 말이라 던지, 확실한 검증도 거치지 않은

\'한국인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보유하고있다\'라고 하는

그럴듯한 말들은 결국 국민을 불안하게,

내지는 헷갈리게 만드는 유언비어에 속합니다.

 

wood_029[1].jpg

 

서울 시청앞에서 촛불시위를 벌리는 동안

나는 미국에서 갈비집에 들러

푸짐하게 미국산 갈비를 먹었읍니다. 그것도 싼 가격에....

 

UC Berkeley 공대를 나와 Caltran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Richard Duncan씨에게 물어 보았읍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 때문에

한달째 시위를 벌리고 있는데 알고 있는가?

 

\'물론 CNN 뉴스를 통해서 본일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마디로 넌쎈스이다, 미국인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100% 안전하다고 믿고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에게도 물어보았읍니다.

 

이구동성으로 \'해도 너무한다\'

 

억지를 부리는게 빤히 보인다\'

 

그리고 한심하다라는 표정들 입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것은 감정은 버리고

이성으로 만 판단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한 증거도 없이 광우병의 실체를 비약해서 믿으려 든다면

한국인은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될수도 있읍니다.

 

반면에 부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이것 또한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될수도 있읍니다.


나는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민이 대통령으로 선출해 놓고, 대통령에게

국가업무를 일임해 놓고,

협정이 잘못 되었으니 물러와라 이런 경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있을수 없는 일인데 하물며 국가간에 협정을

뒤집어 업는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북한과 같은 정권에서나 가능한 사고입니다.

 

그러면 이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실추된 믿음과 권위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국민을 설득해야 할것인가.

 

첫째 말을 아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는 사실을

실천해야 합니다.

둘째 대통령께서 쇠고기 원산지표시를 실시하겠다 했는데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대통령이 말한 원산지표시가 행정적으로

이루워 지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읍니다.

 

대통령은 원산지표시제도가 정말 철저하게 지켜진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합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직속으로 \'쇠고기특별관리위원회\'같은

기구를 설치해 놓고 필요하면 사법권도 주고 매일아침

대통령이 직접 위원회를 챙기고 독려 한다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고 국민들은 믿기 시작할것입니다.

 

셋째 이대통령께서 직접 청계천으로 나가

시위대들을 만나싶시요.

시위가 이렇게 까지 벌어진이상 만나서 잃을것도 없읍니다.

 

시위대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국면전환의 계기가

마련될수도 있읍니다.

그와 동시에 국민들도 이해해야합니다.

 

이 대통령의 대통령수업 100일이 거의 끝나가고있고

수업기간중에 일어난 일들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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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dragon\"

                                        [스크랩]  미국에서 2008/06/06 10:05 .

 

                                             원문 출처; San Francisco f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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