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 작성자 amenpark 2008-09-16 조회 1107
♪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
      
     
     ♪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늘 그리워하는 사람이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메시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추석명절 안부 같은 건 상상도 못할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짧은 메시지라도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려는 
    자그마한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 나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들만 마음에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 
    
    받는 것보단 
    주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기에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잉크빛보다 더 푸른 하늘아래
    불타는 듯한 
    코스모스의 요염한 춤사위만큼이나 고운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오는 9월 21일(主日)오후에 있을 
    성북교회 순회연주를 앞두고
    함께 어우러져 찬란한 삶의 가을을 노래할
    내 사랑하는 친구들을 그리는 맘으로,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Silver Threads Among The Gold(금발 가운데 흰 머리카락들)/Slim Whitman ♪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
    -www.dechoir.net-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교회요? 거긴 뭣하러 가요? (0) 청지기 2008-11-03 1109
    2  ♡ 11월의 기도 ♡ (0) amenpark 2008-11-03 1129
    3  ♪ 친구에게 석양의 트럼펫 연주를 띄우며... ♪ (0) 순례자 2008-11-04 1277
    4  제주 마씸~ (0) 신효근/제주 2008-11-06 1147
    5  향기나는 사람과 친구하라 (0) 이용완/T2 2008-09-18 1105
    6  ♧ 침산 오봉산 아래 성북교회에서 찬양을... ♧ (0) 순례자 2008-09-18 1167
    7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오바마의 모든 것 (0) 정은진/T2 2008-11-07 1093
    8  SK 이만수 코치와 오바마 美대통령 당선자와의 인연 (0) 정은진/T2 2008-11-08 1102
    9  \'찬양하는 순례자\' 악보를 부탁합니다. (0) 윤원석장로 2008-11-10 1539
    10  경남장로성가단입니다. (0) 조재영 2008-09-1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