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의 큰 별 김두완 장로님께서 지난 8월 30일에 향년 83세로 소천하셨습니다.
평안남도 용강 출생으로 대광고등학교 교사, 서울장신대학교 교수를 거쳐 특히, 전국의 수 많은 교회음악 지도자 배출을 위해 창설한 기독음악통신대 학장으로 오랫동안 봉직하신 김두완 선생님은,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으로 4년 여동안 헌신하였습니다.
특히 아가페음악선교원을 통한 기독음대는 전국적으로 수만명의 교회음악지도자를 배출하여 한국교회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김두완 선생님은 영락교회 장로로서 오랫동안 학생성가대, 장년성가대를 지휘하였으며 시무장로로서 교회를 모범적으로 섬기셨던 분이었습니다.
\'서로 사랑하자\', \'어지신 목자\', \'본향을 향하네\', 칸타타 \'승리의 그리스도\'는 지금도 한국교회음악의 보고와 같은 곡들로 남아 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학생성가대 대원 시절과 초기 지휘자 시절에 합창곡 \'본향을 향하네\'를 교회에서나 성가경연대회 등에서 자주 연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장님은 제가 기독음대 교수 시절 부족한 저에게 특별히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으며, 또한 선교합창단인 아가페앙상블을 창단하셔서 저에게 지휘를 맡겨주신 고마운 분으로 지금도 저는 늘 학장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영락교회 교회장으로 치뤄진 장례예배 후 영락동산에 안장되어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마침 영락교회 장로로서 영락동산 책임을 맡고 계신 우리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의 단장 한정현 장로님께서 우중에도 장례절차를 세심하게 직접 진두지휘 해주셔서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장님, 하늘나라에 평안히 계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