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꽃가루,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작성자 노래 나그네 2009-01-14 조회 756
천사의 꽃가루,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천사의 꽃가루,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저 하늘의
      천사가 뿌리는 꽃가루

      이 땅에
      누군가 저질러 놓은
      온갖 일그러진 모습들을
      하염없이 덮어주려는 함박눈
      저 하늘의 천사가 뿌리는
      꽃가루 같음이어라.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평소보다 아늑한 느낌에
      흠칫 TV뉴스를 보니

      지난 밤
      칼바람 추위속에서
      눈송이 보기가 어렵던 영남지역에

      천사의 꽃가루가 뿌려지면서
      하얀 솜털 같은 함박눈이 춤을 추며
      조용하고 차분한
      겨울아침 분위기를 맞게 한다.

      밖으로 향하는 발길이
      다소 미끄럽다하여도

      사르르 내려앉는
      천사의 하얀 꽃가루가
      소란스러웠던
      요즘의 세상살이를
      포근하게 위로하며

      안아주듯 덮어준다.

      급박하게 이어지는
      세계금융 혼란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끝없는 전투

       

      민초들을 위해
      해머와 쇠사슬로
      지겹도록 앙칼지게 투쟁하다
      해외 골프로 피로를 푼
      일그러진 선량들의 추태

       

      치솟는 물가에
      해고의 쓰라림을 겪고있는
      수많은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무겁고 어두운 모습들

       

      그리고
      이 것들을 실망스레 지켜보며
      하늘 우러러 기도하는
      너와 나의 상한 마음도,

      천사의 꽃가루 같은
      함박눈을 닮았으면...

      그리고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고통 받으며

      흰눈을 보지 못한 채
      쓸쓸하게 병석에서 투병 중인
      전국의 사랑하는 노래친구들에게도

      천사의 꽃가루 같은

      사랑과 평안을 닮은
      함박눈에 자욱이 덮어졌으면...

      하얗게,
      하얗게,


      하얗게...

      천사의 꽃가루,
      함박눈이 내리는
      2009년 정월의 어느 아침에

      하얀 맘이 되고파
      '짐 리브스'의 옛 노래를

      콧노래로 따라 불러보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흐르는 노래 - Snow flake / Jim Ree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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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


ㆍ작성자 : 손성숙 그 수고와 그 땀방울이
하늘로 증발되면서...
우리들의 작은 심금을 울리고
대구와 대한민국과
세계를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복된 새해 되세요.
-손성숙 올림
등록일 : 2009-01-17
ㆍ작성자 : 임종복/T1 함박눈이 내리는 날 출근길이 걸음마였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장님이 보내 주신 메일을 읽으며
저녁 예배에 내린 성령의 눈의 꽂가루를 기억하며
기분 좋은 잠자리에 들것 같습니다.
항상 존경하는 단장님!
건강하시고 생명의 양식을 뜸뿍 주셔서
광야에 생수가 솟아나는
엘림의 휴식을 만끽하게 해 주세요
할렐루야!
등록일 : 2009-01-16
ㆍ작성자 : 정은진/T2 모처럼...
단장님의 싯귀처럼 오늘 아침의 천사의 꽃가루는
어지럽던 우리의 마음을 정화(淨化)하였습니다.

천사의 꽃가루를 외면한채 해머와
빠루(?)를 더 힘차게 휘둘리려고
따뜻한 남쪽나라로 골프 전지훈련(轉地訓鍊)
가신분들의 마음속에도 하얀 천사의
꽃가루 같은 마음이 있으면 좋으련만...
할렐루야 !!

파도가 부숴지는 민박(民泊)집에 추위를 이기려
이한치한(以寒治寒 ?)의 마음으로
전지훈련(轉地訓鍊 ?) 준비를 하고있는...
정은진(T2) 드림.

등록일 : 2009-01-14
ㆍ작성자 : 장영조/Br 단장님의 글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포근하고 끝이 없군요~
정말 귀한 달란트 입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도 건강하세요~
-장영조/Br파트장
등록일 : 2009-01-14
ㆍ작성자 : 최봉수/Br 감사합니다.
눈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더욱 활기차고 신나는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최봉수올림
등록일 :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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